12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god는 건재했다.
8일 정오 god는 신곡 '미운 오리새끼' 음원을 발표했다. '미운오리새끼'는 음원 공개 1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 기준 멜론뮤직과 엠넷뮤직, 소리바다 등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지난 7일, 아이돌 그룹 엑소(EXO)가 신곡 '중독'(Overdose)을 공개하며 1위를 지켜왔지만, 지오디의 컴백으로 하루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같은 날 공개된 백지영의 신곡 '불꽃' 역시 공개 직후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지만 지오디의 벽을 넘을 수는 없었다. 이로써 god는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가수의 이름을 1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빛냈다.
'미운오리새끼'는 가요계 히트메이커라 불리는 작곡팀 이단옆차기가 만든 곡으로 god 다섯 남자들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슬로우 템포의 비트 위로 내레이션을 입혀 듣는 이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멜로디가 돋보인다.
가사는 상처를 입고 아파하는 자신의 모습을 길을 잃은 미운 오리 새끼에 비유했다.
이번 god의 신곡 수익금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god는 오는 7월 이번 신곡이 포함된 정규 음반을 발매하고 7월12~1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
god '미운오리새끼'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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