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안정환-송종국이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전 중계에 나선다.
MBC는 21일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경기 중계진 라인업을 확정지었다.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 3인 공동 중계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 3인방은 대한민국 조별 리그 세 경기와 관심도가 높은 주요 경기 중계를 맡게 된다. 이들은 브라질 월드컵 예선 경기에 앞서 오는 28일 열리는 튀니지와 국내 평가전에서 3인 체제로 첫 선을 보인다.
앞서 MBC는 안정환과 송종국을 해설위원으로 영입하고도 한국전을 담당할 메인 해설위원을 확정하지 않았다. 고심 끝에 공격수 출신 안정환과 수비수 출신 송종국의 시너지에 기대를 걸고 김성주 캐스터와 함께 '3인 체제'로 메인 중계진을 구성하게 됐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중계가 장점인 김성주 캐스터는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안정환, 송종국과 호흡을 맞춘 바 있어 해설위원들의 최대한의 능력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MBC 스포츠국 이형관 국장은 "안정환, 송종국 해설위원은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었던 선후배 관계라 그 누구보다 홍 감독의 스타일과 전력을 잘 안다. 이러한 점은 중계 해설에 있어 분명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2년 월드컵에서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안정환, 송종국 선수가 해설위원으로 맹활약할 축구 인생 후반전이 시작됐다"며 "전문성 뿐만 아니라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호감도까지 더해져 보다 친근하고 편한 중계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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