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민이 배우 김희애로 완벽 빙의했다.
1일 밤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 새 코너 '쉰 밀회'는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밀회'를 패러디한 코너다.
김희애역을 맡은 김지민은 김희애 특유의 표정을 따라하며 격정적인 피아노 연주로 '쉰 밀회'의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어 등장한 개그맨 김대희는 94년 생 유아인 역할을 맡아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김대희를 마주한 김지민은 "언제부터 피아노를 배웠니?"라고 물었다. 이에 김대희는 "국민학교 1학년 때, 아니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라고 대답해 '어린 듯 어리지 않은' 콘셉트를 표현해냈다.
이어 김지민은 "실력이 어떠냐"는 김대희의 질문에 "이건 특급 칭찬이야"라며 볼을 꼬집었다. 또 "피부에 탄력이 하나도 없어"라고 독백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후반부에 등장한 유민상은 "94년생 어딨냐"며 김대희를 찾았고, 그를 발견한 유민상은 "94학번이 아니냐"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한편, 이 날 방송된 '쉰밀회'는 시청률 19%라는 기록을 세우며 KBS2 '개그콘서트' 코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두근두근' 이 2위를 '깐죽거리 잔혹사'는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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