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일상을 공개했다.
최근 '소길댁'이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시작한 이효리는 자신의 블로그에 "상추와 쑥갓"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을 6일 게재했다.
사진과 함께 이효리는 "어느덧 6월. 씨뿌려둔 채소들이 쑤욱 키가 자랐다. 내 손으로 먹을 것을 기른다는 것. 나에겐 혁명과도 같은 일. 이 아무 것도 모르는 도시 애송이 손에도 이렇게 잘 자라주다니"라며 "상추와 푸른 잎 채소는 시원하게 정신을 들게 한다. 먹고나면 조금 씻긴 느낌이 든다. 금방 딴 상추는 오일과 레몬즙 소금을 조금 넣고 샐러드로 먹는다. 이런 샐러드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지친 영혼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이효리는 "제주에서 생활하며 새로 시작한 일. 개털깎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이효리는 직접 가꾼 밭에서 상추 등의 채소를 수확하는 모습과 면도기를 들고 개의 털을 깎아주고 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해 9월 가수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에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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