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라 부인 김수연이 남편과의 13년 별거생활에 대해 고백했다.
12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1970~80년대를 풍미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김희라와 부인 김수연이 출연했다.
이날 김희라의 부인 김수연은 남편의 외도 당시 "남편이 외도할 것이라 예상치 못했다"며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것을 알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말했다.
그는 "13년 동안 별거를 했는데 처음엔 김희라가 생활비를 줬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생활비가 오지 않아 우리 아들은 나이트에서 노래를 하고 나는 벽지 바르기를 해 돈을 벌었다"고 털어놨다.
또 김수연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이틀 전에 김서방을 용서해 주라고 했다"며 김희라를 용서하게 된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과거 한국 영화계를 주름 잡았던 김희라는 뇌경색이 발병했지만 아내의 지극정성 내조로 병을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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