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스 화이팅"
15일 오후 2시 경기 양주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연예인 야구팀 '이기스'와 공직자 야구팀 '한국가스공사'의 한스타 야구봉사리그가 열렸다.
이 날 삼삼오오 모인 '이기스' 팬클럽은 '이기스'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었다. 섭씨 30도를 육박하는 무더움도 그들의 응원 열기를 꺾지 못하는듯 했다.
인천에 거주한다는 주부 안 현주씨는 "배우 송창의의 팬이자 연예인 야구단 '이기스'팬이다. 인터넷을 통해 경기 정보도 얻고 일정을 확인해 응원하러 다닌다"고 밝혔다.
경기장이 멀어 팬클럽 회원들은 양주에서 집합해 택시나 카풀로 백석 야구장에 온다는 그는 "주말에 소풍 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야구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올 수 없다. 이처럼 많이 모이는 것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야구처럼 응원가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타석에 들어서는 선수의 이름과 팀을 연호하며 흥을 돋군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사회인 야구가 프로 야구에 비해체계적이지 못하지만, 가끔 홈런이 나오거나 1점차 짜릿한 승부는 어느 프로경기 못지 않다"며 "사회인 야구, 연예인 야구가 더 많이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 날 '이기스'는 '한국가스공사'에게 5-6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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