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야구대회 2라운드가 경기 양주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진행됐다.
이 날 오후 6시 '이기스'와 '공놀이야' 경기의 시구 시타는 신인 여배우 정혜원과 함민지가 주인공이었다. 아직은 많은 카메라가 어색할 법도 한데 두루키는 20대의 싱그러움으로 당당하게 카메라 앞에 섰다.
데뷔가 임박한루키 함민지(23)는 "시구가 처음이라 설레고 떨린다.모든 선수분들 안 다치셨면 좋겠다"고 시구 소감을 밝혔다. 시타를 맡은 신인 배우 정혜원(23) 역시 "평소 야구를 좋아하는데, 이런 기회가 와서 너무 기쁘다"며 "모든 팬들과 한 마음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의 가수 노현태와의 친분으로 이번 시구와 시타를 하게 됐다는 그들은 여자 사회인 야구 '훌라훌라'에서 뛸 정도로 야구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 시구를 맡은 함민지는 '훌라훌라' 코치에게 시구하는 법을 알려달라며 졸라댔다는 후문. 그만큼 야구에 대한 열정과 멋진 시구를 보이고자 하는 의욕이 빛나 보였다.
평소 야구경기 시청을 좋아한다는 두 사람은 프로야구 'LG트윈스'를 응원한다고. LG의 신인 좌완투수 임지섭 선수와 친분이 있다는 함민지는 "나보다 어리지만 경기도 잘하고 성격도 좋더라"며 "이번 시구도 알려주며 자랑했다"고 전했다.
광고나 드라마를 통해 이르면 내달 쯤 데뷔 예정인 함민지는 이미 고등학생 때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로 중국 공연을 했다. 또 크로스오버 비보잉 '아가씨와 건달들'에서도 선교사 역할을 맡아공연을 위한 비보이를 배우기도 했다.
최근 연예인 야구단 '라바'에 첫 여자선수로 SBS 이윤아 아나운서가 합류했다. 이에 '조마조마'에 합류 할 생각이 없냐고 하자 두 사람은 "우리는 '조마조마' 서포터즈로서 응원하겠다. 조마조마 화이팅!" 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남자들로 채워지는 야구장에 미모와 애교를 앞세워 그라운드를 녹인 차세대 유망주, 정혜원과 함민지. 야구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된 만큼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팬들에게활기를 불어 넣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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