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0일, 숫자로 본 오늘의 뉴스: 중앙일보]
<브라질 월드컵>
-1만9237배= 1- 7 브라질의 대재앙으로 끝난 월드컵 4강전, 국내 스포츠토토에서 독일이 5득점 이상 하고 브라질이 1점을 한다고 베팅한 사람이 17명이었다. 배당율은 1만9237배로 적중자 중 한 명은 3000원 베팅해서 5771만1000원을 받게 됐다.
- '리벤지 1950'이 '어게인 1950'으로= 이번 월드컵 브라질 축구팬의 구호는 ‘리벤지 1950’ 이었다. 1950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 우루과이에 패한 상처를 씻고 정상을 밟겠다는 뜻. 브라질은 원래 흰색을 입었는데 그 때 상처가 너무 커서 유니폼 색깔까지 노란색으로 바꿨다. 그러나 64년만에 다시 유치한 월드컵에서 또 다시 참패했다. ‘어게인 1950’이 된 셈.
-전원 평점 1.0 =독일이 브라질을 7-1로 대파하자 독일 일간지 ‘빌트’는 이례적으로 독일 대표팀 전원에게 최고평점인 1점을 부여했다.
이날 독일 언론과 감독, 선수 멘트를 모아봤다.
* 일간지 ‘타게스짜이퉁’= 대형 교통 사고처럼 충격적인 경기
* 일간지 ‘디벨트’= 독일이 해부용 칼처럼 패스 또 패스하며 브라질의 살을 도려냈다.
* 축구전문지 ‘키커’= 월드컵 4강전이 연습경기가 됐다. 상대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팀인 브라질이었다.
* 뢰브 감독= 조금은 겸손할 필요가 있다. 아직 월드컵은 끝나지 않았다. 결승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고 싶다.
* 뭘러=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
* 마츠 후멜스= 아직 자만해서는 안된다.
독일팀의 빅 데이터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훈련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부터 ‘SAP 매치 인사이트 솔류션’을 도입했다. 선수들이 훈련 때 무릎과 어깨에 4개의 센서를 부착하면 운동량과 순간 속도, 심박수 , 슈팅동작, 방향 등 데이터가 감독의 태블릿 PC에 실시간으로 전송됐고 90분 동안 선수당 432만개의 데이터, 팀 전체 4968만여개의 데이터가 만들어졌다. 외부장비 사용이 금지된 월드컵 경기 중에는 경기장 밖 카메라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해 다음 경기에 활용했다.
- 16골 36세 골잡이= 월드컵 최다 골 신기록을 달성한 클로제는 19세 때 명문 유소년팀에서 ‘전술이해력이 부족하다”며 퇴짜를 맞고 조기 축구회나 다름 없는 7부리그에 들어갔다. 밥벌이를 위해 실업학교에 들어가 목수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인생역전이 이뤄진 건 21세에 1부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에 들어가서였다.
2001년부터 국대가 된 클로제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5골을 터뜨렸는데 모두 헤딩골이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선 5골로 득점왕 이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선 4골을 추가했다. 클로제는 A매치 71골로 독일팀 통산 최다 득점자다.
<시사 일반 뉴스>
- 30초만 숨 쉴 시간을 달라=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 말. 김 후보자는 장관후보군에 포함 된 것을 안 후에도 사교육업체 주식을 매입했다가 장관 지명 후 팔아 차익을 남기는 등 부도덕함이 드러났다. 김 후보자는 또 질문을 잘못 이해하거나 동문서답 하는 모습을 보여 업무 수행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되었다.
중앙일보는 사설에서 “도대체 이런 문제 투성이 인물을 무슨 배짱으로 부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는지 알 수없다. 아무리 곱게 보려고 해도 김 후보자는 사회 부총리의 자격이 없다”고 썼다.
-노르웨이 담뱃값 1만6477원= 담뱃값 인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10년째 추진해왔지만 번번이 기획재정부 반대에 부닥쳤는데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인상 방침을 분명히했기 때문이다.한국 담배 가격 2500원은 주요 41개국 중 가장 낮다. 현재 국회에는 4500원으로 올리자는 법률개정안이 계류 중이다.현재 한국 남성 흡연율은 49%로 OECD 최고 수준이다.
주요국의 담뱃값을 보면한국 2500원, 일본 6023원, 미국 6932원, 이탈리아 7045원, 영국 1만1705원, 뉴질랜드 1만3182원, 호주 1만6364원, 노르웨이 1만6477원 이다.
- 40.7%는 삼성 현대 LG= 외국인 280명에게 “한국 하면 떠 오르는 것”을 물었더니 10명 중 4명(40.7%)가 “삼성 현대 LG”라고 답했다. 2위는 “김치 비빕밥 불고기”로 21.8% , 3위는 분단국(8.9%) 4위는 K팝 등 한류(8.2%)였다.
-400만 돌파=프로야구는 10일 역대 세 번째 최소경기인 337경기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0승은 14일에=류현진이 10승고지 앞에서 세 번째 실패를 맛봤다. 9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2와 3분의 2이닝 동안 10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5패(9승)째 평균 자책점은 3.65로 치솟았다. 류현진이 2회 허용한 안타 8개는 다저스 구단 역사상 한 이닝 최다 피안타 기록으로 남게 됐다. 또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경기 최다 자책점(7점-종전 6점)과 최다 연속 타자 피안타(5개-종전 4개)등 달갑지 않은 기록도 남겼다.
-구급차 골든타임은 5분=응급 상황 발생 시 초기 5분의 처치가 생사를 가르는 골든 타임이다. 특히 심정지 환자는 3분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소생률이 75%나 되지만 5분이 지나면 25% 이하로 떨어진다.
중앙일보가 작년에 발생한 전국 구급 출동 기록 218만건을 입수해 분석했다.
서을은 전 지역에서 구급차가 5분 이내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분22초). 제주도는 5분49초 였고 나머지 8개 도 단위 광역 단체는 골든 타임에서 한참 벗어났다.
소방소별로 보면 서울 송파가 평균 4분10초로 가장 빨랐고 충남 부여 소방소가 13분17초로 가장 느렸다.
-애플 1분기 스마트폰 매출액 26조2689억원=한계 상황에 다다른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이 급부상하면서 시험대에 선 두 사람이 있다. 삼성의 이재용부회장과 애플의 팀 쿡 CEO다.이건희 회장의 입원이 두 달을 넘기면서 사실상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 구조조정을 지휘하며 삼성그룹 전체를 리모델링 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뛰어 넘을 최첨단 영역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을 지 주목된다.
지난 3년간 2인자 증후군에 시달리던 팀 쿡 애플 CEO는 잡스의 그늘에서 벗어나 본격적 행보에 나서고 있다. 구글과 특허 전쟁을 끝냈고 MS와도 손잡고 애플의 새 운영체제 iOS8에서 MS의 검색엔진 빙을 사용토록 했다. 5월엔 음원 스트리밍 및 음향기기 업체인 비츠일렉트로닉스를 30억달러(약 3조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을 비교해 보면
= 2013년 연간 매출은 삼성 228조7000억원, 애플 184조3000억원
= 2013년 영업이익은 삼성 36조7850억원, 애플 52조8000억원
= 연간 순이익은 삼성 30조4700억원, 애플 39조2300억원
= 스마트폰 매출액은 삼성 22조4065억원, 애플 26조2689억원.
-수수료 8% 절약 방법=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현지 통화 대신 원화로 결제하면 최대 8%의 수수료를 손해 볼 수 있다고 금융감독원이 발표했다.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하면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간주해, 실제 물품 가격보다 3~8%의 수수료가 더해 질 수 있다는 것. (DCC란 해외에서 카드 거래 시 거래금액을 고객 자국통화로 표시하는 것임) [ 한스타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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