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적'의 1년 간 제작기 영상이 전격 공개됐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오전 '해적 :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이하 '해적')의 1년 간의 항해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는 초대형 스케일을 실현해내기 위한 제작진들의 피땀어린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CG에 투입된 인원만 240~250명, 의상 담당 스태프들은 해적단·산적단·개국세력까지 200명이 넘는 배우들에게 3000벌의 의상을 준비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총 길이 32m의 배 세트와 파도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억대의 짐벌 등도 눈길을 끈다.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도 담겨 있다. 김남길의 완벽한 액션 연기는 물론 손예진의 생애 최초 고난도 액션 연기도 하나의 볼거리다. 이에 대해 고현웅 무술 감독은 "김남길은 운동신경이 좋고 이해력도 상당히 빠른 배우인 만큼 액션을 잘 한다"며 "손예진은 최고의 노력파다. 쉬지를 않는다"고 극찬했다.
신구조화의 멀티캐스팅 역시 흥행을 견인 할 주요 요인이다. 이경영부터 설리까지 세대를 초월하는 배우 간의 호흡은 가히 정상급이다. 이경영은 "추웠지만 즐겁게 촬영했고,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고 말했고, 설리는 "모든 스태프가 가족 같아서 촬영장 올 때마다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김남길은 "좋은 선후배들과 함께 연기해서 즐거웠다"며 동료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한편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장르. 배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신정근, 김원해, 조달환, 조희봉, 정성화, 설리, 이이경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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