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우의 졸음 운전과 서강준의 안전벨트 미착용 그리고 2NE1박봄의 욕설까지 일요일 예능'룸메이트'가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 11화에서는 '좋은 일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주제로 강원도로 캠핑을 떠나는 11명의 멤버들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멤버들은 찬열팀과 강준팀으로 나누어 차를 타고 이동했다. 운전이 미숙한 서강준을 대신해 핸들을 잡은 박민우는 박봄, 송가연, 홍수현을 태우고 여행을 떠났다. 설레는 마음도 잠시, 에어콘이 고장나 더위때문에 멤버들은 예민해지고 전날 제대로 못 잔 박민우는 피곤해했다.

운전을 맡은 박민우는 "어제 잠을 한숨도 못 잤다. 더우니까 졸리기 시작한다"며 피곤함을 토로했다. 박민우는 자신의 허벅지를 때리는 등 스스로 잠을 깨보려고 노력했다.

박민우는 결국 졸음을 참지 못하고 차를 가드레일쪽으로 몰기 시작했다. 조수석에 앉아있던 서강준은 깜짝놀라며 얼른 박민우의 팔을 잡으며 깨웠다. 정신을 차린 박민우는 원래 차선으로 돌아왔지만 이 과정에서 뒷자리에 앉은 여자출연진들이 놀라 소리질렀다. 특히 박봄은 순간적으로 욕이 튀어나와 '삐'처리가 됐다.

박민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었다.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했다. 나도 처음 경험한 거여서 이걸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시청자들은 출연진들의 잘못보다 논란이 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여과없이 방영한 제작진들에게 비난했다. 또한 조수석에 앉았던 서강준의 안전벨트 미착용까지 논란을 일으켜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한편 마약류인 암페타민을 복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봄은 당분간 '룸메이트' 촬영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사건으로 대중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박봄의 모습을 굳이 방송에 내보내야 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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