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을 바라는 국민연금공단 연금이야(4패, 이하 연금이야)과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하이원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맞붙었다.
20일 양주시 백석생활체육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공직자-연예인 야구봉사리그 첫 경기는 팽팽한 승부를 예고 했다.
1회는 사이좋게 2점씩 뽑아 2-2.
2회초 연금이야는 1사 만루의 찬스서 연속안타가 터져 3득점, 이후 상대 실책과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가해 7-2로 앞서 나갔다. 연금이야는 3회에도 1사만루의 찬스서 2타점 적시타가 나오는 등 3점을 도망갔다. 4회, 5회에도 1점씩을 뽑은 연금이야는 5회초 공격이 끝난 뒤엔 12-9로 앞선상태. 개콘은 2회 3점, 4회 1점, 4회 3점을 쫓아갔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연금이야는 5회말 개콘의 마지막 공격을 2점이내로만 막으면 짜릿한 첫 승을 맛볼 수 있었다.
그러나 한번도 리드를 잡지 못한 개콘의 마지막 공격은 매서웠다. 선두타자로 나온 1번 유병재가 솔로홈런으로 역전극의 물꼬를 열더니 이후 개그맨 2번 김회경이 안타를, 3번 감독 이동윤이 당황하지 않고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무사 1,2루 찬스, 4번타자 일반인 김지훈이 힘껏 방망이를 휘둘렀다. 12- 13 역전 스리런 홈런. 첫 승을 꿈꾸던 연금이야의 희망이 순식간에 날아가버렸다.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연예인 팀은 연예인이 최소 5명이상 출전해야 한다. 따라서 일반인 선수도 연예인 팀에서 뛸 수 있다.)
이어 벌어진 두번째 경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과 이기스와의 경기는 4회말까지 점수를 주고 받으며 8-8 동점. 승부의 고비가 된 마지막 5회, 심평원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막은 이기스는 8번, 9번이 연속안타를 치고 나간 뒤 1번 영화배우 노승범이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다음타석은 배우 이주석. 이주석이 때린 공이 1루쪽으로 굴러가자 이기스 3루주자 박대홍이 쏜살같이 스타트를 끊어 홈으로 질주, 결승점을 뽑았다. 심평원 1루수가 1루 베이스를 찍고 홈으로 던졌을 때는 이미늦은 상태.이기스의 9-8 승리.
마지막 경기 공놀이야와 건강보험공단과의 경기는 공놀이야가 18-6으로 4회 콜드게임승을 거두었다. 공놀이야 선발투수 가수 남준봉은 선발로 나와 2이닝동안 안타 한 개도 맞지않고 호투했다.
주말마다 양주 백석생활체육공원 야구장에서 열리는 공직자-연예인 한스타 야구봉사리그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양주시, 양주시야구 연합회, 새빛안과, 한국편집기자협회, 게임원이 공동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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