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투병중이던 가수 겸 배우 유채영이 세상과 작별했다.

24일 유채영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유채영(본명 김수진)이 향년 41세의 나이로 오전 8시 위암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과 가족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의 곁을 지켰으며 아쉽게도 유언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같은 달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고서 투병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채영은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해 혼성듀오 US 로도 활동하다 1999년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이후 영화 '색즉시공', '누가 그녀와 잤을까?' 드라마 '천명', '패션왕' 등을 통해 연기자로 자리매김 했으며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투병 중이던 지난 달까지도 MBC 라디오 ‘좋은 주말’의 DJ로 활동했지만 상태가 악화하며 최근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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