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인 야구팀 조마조마 덕아웃이 빛났다.
조마조마 덕아웃에 아이돌 그룹 '얼짱' 스타 두 명이 나란히 앉아 팀을 응원하고 있었던 것.
지난 2일 양주시에서 열린 공직자-연예인 한스타 야구봉사리그조마조마와 국민연금공단(이하 연금이야) 경기가 열렸다.
정진우는 지난 4월 조마조마의 심현섭 감독의 권유로 팀에 합류했다. 포지션은 외야수로 아직은 후보. "선발 실력이 되는데도 감독님께서 아직...."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듯 대기타석에서 연신 스윙연습을 하는게 인상적이었다.
정진우는 제이투엠 멤버 정환과 함께 2004년 엠투엠으로 활동하다 지난 해 제이투엠으로 팀 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이후 'KBS 2TV '불후의 명곡' 최진희 특집에서 열창해 인기를 끌었다.
초신성의 광수(야구팀에선 김광수)는 2012년 조마조마에 입단해, 정진우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야구팀 고참. 이 날 연금이야 경기서 선발 좌익수, 8번타자로 나와 2타수1안타1도루를 기록했다. 등번호 15번의 사연을 묻자 "그냥 들어오니 그 번호가 비어있었어요. 사실 제가 달고 싶은 번호는 18번이었는데 모 선배님이 이미 달고 계셔서..." 라며 말 끝을 흐렸다. 나중에 배번 18번의 모 선배님은 야구팀을 나가셨다고 한다. 광수는 동갑내기 친구인 5인조 그룹 에이션의 김슬기를 야구팀에 입단시키고 자기가 좋아하던 18번을 다시 양보했다고. 그룹 초신성은 멤버 성제가 올해 안에 군 입대하면 5인조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조마조마는 연금이야를 맞아 11-7로 이겼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