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한 방에 날릴 미스터리 소설 11선

오늘의 뉴스 / 이지영 인턴 / 2014-08-08 13:38:25
'씨네21'에서 추천한 미스터리 소설 11권  '씨네21'에서 추천한 미스터리 소설 11권.


영화주간지 '씨네21'이 독자들을 위해 여름밤에 읽기 좋은 '2014 상반기 미스터리 소설 베스트11'을 소개했다.

첫번째 밤, 온다리쿠 '몽위' : 일본 전역에서 지속적으로 악몽을 꾸는 아이들의 사건을 맡게 된 형사와 일본 최초로 예지몽을 꾼 여인 유이코의 그림자를 쫓는 꿈 해석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번째 밤, 히가시노 게이고 '몽환화' : 은퇴 후 조용히 혼자 살고 있는 리노의 할아버지가 누군가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사건현장에서 노란 꽃을 피운 화분이 사라졌는데…. 리노는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그 노란 꽃에 의혹을 느끼고 사건의 진상을 좇기 시작한다.

세번째 밤, 루이즈 페니 '가장 잔인한 달' :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사건과 더불어 경찰 조직 내부의 정치적인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가마슈 경감의 외로운 싸움을 이야기한다.

네번째 밤, 송시우 '라일락 붉게 피던 집' : 주인공 수빈은 라일락 하우스라고 불리던 다세대 주택에서 살았던 당시의 일을 떠올리며 칼럼을 연재한다. 그녀는 당시 연탄가스 중독으로 사망한 옆집 오빠가 살해됐을 가능성에 대해 듣게 된다. 어린시절, 수빈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던 어른들간의 치정극이 하나 둘씩 밝혀지면서 사건의 전말을 쫓는다.

다섯번째 밤, 도진기 '유다의 별' : 1920~1930년대에 실존하며 340여 명을 죽음으로 이끌었던 사이비 종교 집단 백백교와 현대에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을 접목시켜 연쇄 살인사건과 백백교에 얽힌 비밀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여섯번째 밤, 미쓰다 신조 '붉은 눈' : 두가지 내용의 단편내용이 실려 있다. 이채로운 색기를 풍기는 한 소녀에 대한 기억을 그린 표제작 '붉은 눈'과 어린 시절 친구들과 장난삼아 가봤을 법한 흉가에 얽힌 이야기 '내려다보는 집'

일곱번째 밤, 스티븐 킹 '닥터 슬립' : 전작 <샤이닝>에서 살아남은 소년 대니가 중년이 된 후를 그리는 이 작품으로 기존의 '공포'에서 탈피하여 초능력을 가진 소녀와 그녀를 죽여 영생의 기운을 받으려는 괴집단과의 쫓고 쫓기는 스릴을 담았다.

여덟번째 밤, 마쓰모토 세이초 '구형의 황야' : 주인공 세스코는 패전 직전 스위스에서 돌아가신 외삼촌이 좋아했던 절에 다니는 등 그의 발자취를 쫓는다. 하지만 절마다 외삼촌의 필체와 같은 글씨를 보고 외숙모와 그 딸 구미코에게 사실을 전한다. 구미코와 교제 중인 신문기자 소에다는 사망했다고 알려진 노가미 겐이치로에 대해 조사할수록 관련자들이 입을 다무는 모습을 보고 뭔가 있다고 느끼는데..

아홉번째 밤, 오사카 고 '모즈가 울부짖는 밤' : 살인자의 피비린내 나는 복수극이자 경찰조직 내부의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는 본격 수사물로 20세기 일본 하드보일드를 대표하는 걸작이다.

열번째 밤, 에드먼드 벤틀리 '트렌트 최후의 사건' : 필립 트렌트는 미국 재계의 거물 시그스비 맨더스의 사망 사건을 수사한다. 하지만 증인은 커녕 총소리를 들은 사람도 없으며 자살인지 타살인지도 알 수 없는 오리무중의 사건이다. 더욱이 주인공 트렌트가 미망인이 된 맨더스의 부인에게 사랑을 느끼면서 수사는 구렁텅이로 빠진다.

열한번째 밤 , 토머스 H. 쿡 '줄리언 웰즈의 죄' : 줄리언의 자살, 30년 전 아르헨티나의 젊은 여성 마리솔 실종 사건, 줄리언이 책으로 펴낸 다섯 가지의 반인류적 범죄를 치밀하게 이어 붙여 거대한 비극을 완성하는데..과연 줄리언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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