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공직자-연예인 야구봉사리그 국세청NTS전을 맞은 외인구단 덕아웃의 또 한 명 여친은꽃처럼 고와 보이는 플로리스트였다. 외인구단 총무 구병무가대시해 1년 간 아는 사이에서 최근 사귀는 사이가 된 서현주(35).그는 구병무를 1년 전사회인 야구장에서 만났다고 했다.
구병무와 어떻게 아는 사이가 됐냐는 물음에 그는 자신도 선수로 뛰진 않았지만 사회인야구단 소속이었다고 했다. "소속 팀 감독님이랑 구병무가 아는 사이라 연습경기를 가졌는데 거기서 처음 봤다"며 "처음 봤을 때인상은 기억에 없다"고 폭소를 터트렸다.
그냥 알고 지내다 3개월 전 사귀게 된 이유에 대해 "구병무가 남자답고 듬직하다"고말문을 열었다. 그렇게 느끼게 된 것은 구병무의 맹렬한 구애가 있었기 때문이냐는 질문에 그는 대답 대신 웃음을 보였다. 이에 스킨십은 어느 단계까지 갔냐고 묻자 "사귄지 이제 3개월 째"라고 짧게 그리고 애매모호하게 답했다.
늘 꽃을 다뤄 미모가 뛰어나다고 하자 기쁜 표정을 지으면서도 자신은 예쁘지 않다고 겸손해 했다. 플로리스트로 10년을 일 해온 그는 주로 결혼식이나 파티 등 연회의 꽃장식을 담당했다고. 몇 명의 플로리스트가팀을 만들어 공동 작업을 한다는 그는 자신의 일이 창조적 작업이라고 자랑했다.
"행사 컨셉트에 맞게 매일 매일 새로운 상상을 해야 하고 그 상상력을 하나의 작품으로 표출해야 한다"며 그에 맞게데코레이션을하는 일이 여간 어렵지않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만이 느낄 수 있는 자부심이 엿보였다.
서른 중반의 나이라 결혼이 급하지 않냐고 슬며시 화제를 돌리자 "이제 시작 단계다. 예쁘게 잘 만나 봐야한다"며 "주말 쉬는 날 이렇게 야구장 데이트를 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야구를 많이 좋아한다는 그는 "취향이 같아 그런지 둘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여운을 남겼다. 그리고 그는 '이제 시작 단계임'을 내세워 카메라는 완곡하게 거부했다. 단 뒷모습까지는 허용하겠다는 말이 애교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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