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배우 이영애가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9년만에 드라마 '신사임당'으로 복귀할 전망이 크다.
20일 이영애 소속사 리에스는 "이영애씨가 최근 드라마 신사임당 제의를 받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영애씨는 평소에 교육 관심이 많고 신사임당이라는 아이템이 교육드라마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드라마 자체도 아직 초기기획 단계로 어떤 식으로 드라마가 만들어질지, 이영애 씨가 최종 출연하게 될지는 두고 봐야한다.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게 현재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영애는 '대장금'의 후속인 '대장금2' 출연을 조율하다 최종 불발돼 작품 복귀가 미뤄졌다. 드라마 '신사임당'은 조선시대 성리학자 율곡 이이의 어머니이자 한국적 어머니상으로 일컬어지는 신사임당의 생애를 그린 드라마로 사극지 될지, 현대극이 될지 미지수다. 신사임당은 '꽃보다 남자' '내일도 칸타빌레' 등을 제작하는 그룹에이트가 기획해 이영애에게 제안했으며, 최근 시놉시스가 나왔다.
지난 13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이영애는 "아이들을 낳고 기르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아직까지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게 감사하고, 연기자로서 일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기다린 보람이 있구나' 할 정도로 좋은 작품을 찾고 있다"고 밝히며 복귀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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