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 연속정상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2위로 떨어져
[뉴스1]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소설집 '여자 없는 남자들'이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9년 만에 내놓은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은 지난주 예약 판매만으로 10위까지 올랐다. 표제작 '여자 없는 남자들'을 포함해 '드라이브 마이카', '셰에라자드', '예스터데이', '독립기관', '기노', '사랑하는 잠자' 등 총 7편이 실렸다.
9주 연속 정상을 이어오던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장편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하루키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존 그린의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도 한 계단씩 밀려나 각각 3위, 4위에 자리했다.
신장섭 교수의 '김우중과의 대화'가 8계단 상승해 7위를 차지했다. 대우해체 이후 처음으로 전하는 김우중 회장의 육성 증언을 담은 '김우중과의 대화'는 외환위기 당시의 분위기와 김 회장의 세계경영 노하우, 상생의 기업경영 등에 대한 조언으로 출간과 동시에 화제를 모았다.
9월 첫째주 베스트에는 김진국의 '멀티를 선물하는 남자'와 조해너 배스포드의 '비밀의 정원'이 처음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멀티를 선물하는 남자'는 저자 김진국이 풍부한 경험과 오랜 숙고를 통해 깨달은 성생활의 즐거움을 이 땅의 선남선녀들에게 전하고자 쓴 책으로 여성에게 오르가슴을 주는 방법 29가지가 담겼다.
'비밀의 정원'은 어른들을 위한 컬러링북으로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독창적인 스타일을 인정받은 젊은 아티스트 조해너 배스포드의 이번 작품이 실렸다.
다음은 한국출판인회의가 교보문고, 예스24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8곳에서 8월29일부터 9월4일까지 판매된 부수를 종합한 2014년 9월 첫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여자 없는 남자들(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2.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요나스 요나손·열린책들)
3.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존 그린·북폴리오)
4.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장하준·부키)
5. 싸드(김진명·새움)
6. 어떤 하루(신준모·프롬북스)
7. 김우중과의 대화(신장섭·북스코프)
8. 나의 한국현대사(유시민·돌베개)
9. 두근두근 내 인생(김애란·창비)
10. 미 비포 유(조조 모예스·살림)
11. 불륜(파울로 코엘료·문학동네)
12.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요나스 요나손·열린책들)
13. 뉴스의 시대(알랭 드 보통·문학동네)
14. 멀티를 선물하는 남자(김진국·스토리3.0)
15. 코믹 메이플 스토리 오프라인 RPG 73(송도수·서울문화사)
16. 무의미의 축제(밀란 쿤데라·민음사)
17.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양창순·센추리원)
18. 한 번은 독해져라(김진애·다산북스)
19. 내가 공부하는 이유(사이토 다카시·걷는나무)
20. 비밀의 정원(조해너 배스포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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