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권리세 눈물의 발인···소정 등 마지막 배웅

스포츠 / 남우주 / 2014-09-09 16:47:04
레이디스코드 고 권리세의 발인식이 9일 오전 서울 안암동 고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뉴스1) 레이디스코드 고 권리세의 발인식이 9일 오전 서울 안암동 고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뉴스1)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故 권리세(23)가 하늘로 떠났다.

고인의 발인은 9일 오전 9시 서울 성북구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유가족과 소속사 식구들, 레이디스코드 멤버 애슐리(본명 최빛나·23), 주니(본명 김주미·20), 이소정(21)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최근 상악골 수술을 받은 이소정은 휠체어를 타고 발인식에 참석했고, 애슐리와 주니는 지인의 부축을 받으며 발인식에 참석해 쏟아지는 눈물을 연신 훔쳤다.

한편 고인은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치른 뒤 가족들이 있는 일본에서 다시 한 번 장례를 치르고 현지에 안치될 예정이다.

고 권리세의 발인식에 참석한 동료 소정이 휠체어에 의지한 채 눈물을 쏟아내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다. (뉴스1) 고 권리세의 발인식에 참석한 동료 소정이 휠체어에 의지한 채 눈물을 쏟아내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다. (뉴스1)


이날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늘 故 리세의 발인식을 마쳤습니다. 발인식은 가족 분들과 멤버 애슐리, 소정, 주니등 소속사 식구들과 '위대한 탄생'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습니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이어 "많은 분들의 애도 속에 발인을 마쳤으며,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거쳐 가족들과 일본에서 장례를 치른 뒤 안치될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의 상태도 함께 전했다."다친 멤버들은 다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며 퇴원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멤버들의 상태와 퇴원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추석 연휴 내내 함께 슬퍼해주신 팬 여러분들과 애도의 뜻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번 사고로 인해 큰 충격을 받으셨을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한 마음"이라며 "마지막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지난 3일 오전 1시30분께 대구에서 열린 KBS1 '열린음악회' 일정을 소화하고 서울로 귀가하던 중 차량이 빗길 고속도로에서 미끄러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겪었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가 사망했고, 머리를 크게 다친 권리세는대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故 권리세 발인에 누리꾼들은 "故 권리세 발인 너무 슬프네", "멤버들 우는 거 보니까 너무마음 아프다", "권리세아직 어린 나이인데 안타깝다", "권리세 꼭 좋은 곳으로 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권리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일본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일본의 매체들은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고 은비에 이어 권리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현지 매체는 권리세가 재일교포 4세로 '2009년 미스코리아 일본'에서 진을 수상한 후 2011년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으며, 배용준의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으나 이후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연예계에 데뷔했다고 자세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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