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이 완벽한 사이코패스 연기로 악역 변신에 성공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해진은 지난 4일 첫 방송된 OCN 새 토요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그동안 부드러움과 따뜻한 매력으로 어필했던 박해진은 처음 도전하는 사이코패스 연기를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기며 기대감을 높혔다.
연쇄 살인범이자 사이코패스인 이정문 역으로 분한 박해진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포스를 뿜어냈다. 어두운 교도소 안 불빛이 미세하게 스며드는 독방에서 파란 죄수복을 입은 채 홀로 누워있는 모습은 비록 대사 한 마디 없었지만 캐릭터에 대한 미스터리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박해진은 고난이도 액션 신까지 소화했다. 나쁜 녀석들의 아지트로 향하던 중 탈출을 시도한 그는 경찰 두 명을 상대로 화려한 액션을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2층 높이의 건물에서 유리창을 깨고 나온 뒤 선보인 자동차 추격신은 극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힘을 발휘했다.
그 중 압권은 사이코패스의 본색을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죽은 강아지를 앞에 두고 슬프다 말하지만 입은 웃고 있는 섬뜩한 모습과 피가 흥건한 거실에 피범벅이 된 채 서있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했다.
특히 전 여자친구를 찾아가 자신의 살인 사실을 부정하며 목을 조르는 장면은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켰다.
'나쁜 녀석들'은 강력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은 "박해진 사이코패스 연기 소름 돋았다", "박해진 사이코패스 연기 변신 장난 아니네", "박해진 사이코패스 연기 기대 이상 잘하더라", "박해진 사이코패스 연기만으로도 대박"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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