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4안타 9타점, 그레이트 승리 견인···서지석도 투타서 맹활약
'공직자와 연예인이 함께 하는' 한스타 야구 봉사리그가 25일 양주 백석체육공원 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첫 경기는 그레이트와 신보엔젤스, 두 번째 경기는 천하무적-에너지기술평가원 RED CAMELS, 세 번째 경기는 공놀이야-한국거래소전으로 예정됐다. 그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경기는 그레이트와 신보엔젤스 전이었다.
2년 전 입대했던 SG워너비 이석훈이 제대해 그레이트 선수로 야구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이석훈은 지난 21일 "단결! 신고합니다. 병장 이석훈은 2014년 10월 21일 부로 전역을 명받았습니다"라고 자신의 제대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야구 잘하기로 소문났던 이석훈이기에 모든 이들의 시선은 그에게 쏠렸다. 이날 이석훈은 연타석 홈런 등 화끈한 방망이 쇼를 펼치며 자신의 제대를 자축하는 컴백을 신고했다.
그레이트 1번 이석훈은 첫 타석에서 3구를 끌어당겨 좌월 홈런을 작렬시켜 주위의 기대에 부응했다.1회 말 신보는 2안타 3볼넷에 상대 실책을 묶어 4득점으로앞서 나갔다. 그러나 신보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2회 초 무사 만루에서타석에 들어선 이석훈이 다시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리려 5-4로 경기를 뒤집었다.이후 그레이트는 7안타에 볼넷 2개와 실책 3개를 얻어 13-4로 멀리 달아났다. 이석훈은 타자일순 후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내며 1이닝 2안타를 만들었다.
3회 그레이트는 2안타에 볼넷과 사구5개로 4점을 추가해 17-4로 점수차를 늘렸다. 달아오른 이석훈의 방망이는 3회에도 2타점 우전 2루타를터뜨렸다.불붙은 타격감의 이석훈은연예인 야구 최초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하나를 남겨뒀다.
4회 3루타의 기대 속에타석에 선 이석훈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사이클링 히트 달성의 아쉬움을 달랬다. 승부는 이미 기울었지만 신보의 마지막 공격은 매서웠다. 안타 3개에 볼넷을 6개나 얻으며 6점을 따라 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최종 스코어 18-14. 그레치트의 낙승이었다.
이날 이석훈은 5타수 4타석 4안타 1볼넷에 타점은 무려 9점을 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2년간 쉬었던 야구의 한을 원없이푼 경기였다. 이날 그레이트에는 이석훈 외 또 다른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배우 서지석이오랜만에 야구장에 나타난 것.
야구 공백이 길었던 탓인지 서지석은 3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상대 실책 2개와 볼넷을 얻어 4타석 모두 진루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 마운드에도 올라 2.1이닝을 던져 어깨를 시험했다. 그레이트는 돌아온두 선수의 선전을 확인하며 리그 1승까지 챙겨 이래저래 흡족한 경기를 만들었다.그레이트 측은 이석훈과 서지석이 당분간 바쁜 일정이 없어 자주 야구장을 찾을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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