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야구 6회 대회에 처녀 출전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폴라베어스. 젊은 패기를 앞세워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랐지만 결국 상대 조마조마의관록 앞에 손을 들었다.패장 류승수 감독과 선수들은 무엇을 느꼈을까. 처음 우승 문턱에서 돌아 선 그들의 말을 들어봤다.
경기 2시간 전. 류승수 감독이 미리 덕아웃에 자리잡고선수들을맞고 있었다. 들어오는 선수 일일이 컨디션이 어떠냐고 묻고 몸상태를 점검했다. 그리고 조마조마의 노련한 경기력을 의식한 듯 "오늘은 자신감이야. 자신감을 잃어버리면 어려워져. 자신을 가져야 해"라며 자신감을 강조했다. 류 감독은 큰 경기를 앞두고 긴장을 걱정하는 듯 했다.
좋지 않은 예감은 잘 맞는다고 했던가. 막상 경기를 하면서 폴라베어스 선수들은 결정적 순간 기록되지 않는 실책을 자주했다. 류 감독의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또 류 감독은 이런 말도 했다. "조마조마는 경험이많은 팀이라 쉽지 않다. 하지만 질때 지더라도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최선을 다 해 보겠다"고. 그 말도 사실이었다. 폴라베어스는 최선을 다했고 재미있는 추격전을 끝까지 보여줬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재미있게 경기했다. 창단 4~5년 된 우리는 큰 경기 경험이 별로 없었다.조마조마는 전반적으로 여유가있었다. 우승을 축하한다. 올 해 결승을 경험했으니 내년엔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소감과 다짐을 밝혔다.
이어 선발의 중책을 맡았지만 볼넷을 남발했던 투수 조빈은 "우승을 꿈 꾼 것이 올 해가 처음이었다. 원년이라 생각하고 내년엔 더 좋은 성적 내겠다. 오늘은 즐거운 게임이었다. 졌지만 기분 좋은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전했다.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자기 몫을 한 송호범은 "우리가 너무 급했다. 마음이 급해 경기를 서둘렸다. 결국 경험이 부족했던 것이다. 하지만 괜찮다. 내년이 있으니까"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또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던 이무열은 "우리도 잘했다. 경력이 짧은 우리 폴라베어스가 준우승한 것이 어디냐. 준우승도 큰 것이다. 이제 더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동료들을 격려하며 쿨하게 대답했다.
덕아웃을 빠져나가는 폴라베어스 선수들은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없는듯 했다. 류 감독 말대로 최선을 다했고 끝까지 포기않고 따라붙는 저력도 보여줬다. 감독과 선수들의 각오대로 폴라베어스는 다음 시즌 더 강한 모습으로 나타날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 채널 IB SPORTS에서 생중계를 하며 포털사이트 다음(http://tvpot.daum.net/pot/hanstar)과 네이버(http://sports.news.naver.com/main/scoreboard.nhn)를 통해서도 경기를 볼 수 있다.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와 IB스포츠가 주관하고 양주시,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새빛안과병원, 한우협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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