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의 손흥민이 5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니트와의 2014~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예선 4차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은 지난 10월1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코스타리카 평가전에서 쇄도하고 있는 손흥민. (뉴스1)[뉴스1] 레버쿠젠의 손흥민(22)이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니트(러시아)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과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뒀다. 통산 14번째 챔피언스리그 출전인 손흥민은 자신의 2, 3호골을 연이어 폭발시켰다.
승점 3점을 더한 레버쿠젠은 3승1패(승점 9)로 조 선두를 지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제니트는 1승1무2패(승점 4)로 조 3위에 그쳤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율리안 브란트와 공격 2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레버쿠젠은 초반부터 제니트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전반에는 골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세게 쥔 레버쿠젠은 후반 23분 손흥민이 터뜨린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바깥 중앙 부근에서 오른발로 감아차는 중거리 슈팅으로 제니트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28분에는 왼발슛으로 제니트의 골망을 한번 더 흔들었다. 레버쿠젠은 후반 45분 살로몬 론돈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켜내 2-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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