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야구봉사 리그 감사원과 천하무적의 9일 경기. 두 팀의 라인업이 있기 전 천하무적 선수들이 셀카를 촬영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이날 천하무적은 감사원을 13-1로 대파하며 1승을 추가했다. (조성호 기자)'공직자와 연예인이 함게 하는' 한스타 야구 봉사리그가 9일 오전 양주 백석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감사원블루아이스(이하 감사원)와 한스타야구단, 감사원과천하무적의 더블헤더에 이어 재미삼아와 국회사무처(NA PEOPLES)의 세 경기가 예정됐다.
첫 경기 감사원과 한스타의 대결은 안타 수 7-6, 볼넷 5-5로 감사원이 근소하게 우세했으나 결과는 15-8로 감사원이 승리했다. 한스타의 결정적 실책 5개가 점수 차를 벌어지게 했던 것. 감사원은 오랫만에 승리를 추가해 3승 고지에 올랐다.
감사원은 1승을 챙기고 기분좋게 천하무적과의 더블헤더에 들어갔다. 1회 초 감사원의 선공. 몸이 덜 풀린 천하무적 투수 권희택을 상대로 1,2번 타자가 연속 안타를 터뜨려 1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1회 말 천하무적 조영보에 우중간 3루타를 맞으며 2실점해 1-2로 역전당했다.
2회 초를 무득점으로 끝낸 감사원은 2회 말 천하무적에게 뭇매를 맞았다. 5안타에 2볼넷을 허용하며 실책까지 겹쳐 무려 7점을 헌납했다. 감사원은 2회에 이어 3회 초에도 안타를 추가했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1차전인 한스타 경기에 전력을 다했는지 감사원 선수들의 발걸음이 무뎌졌다.
감사원은 3회 말 다시 천하무적의 타자일순 공격에 무너졌다. 김창열의 우월 2루타, 강인의 투수 강습 안타, 최용훈의 좌월 2루타 포함 4안타를 맞으며 4점을 허용했다. 1-13으로 승부가 완전히 기울었다. 4회 초 감사원의 공격은 일종의 부록. 천하무적 바뀐 투수곽동직의 공에 눌리며 삼진, 내야 땅볼 아웃, 삼진으로 물러났다.
천하무적에 1-13의 4회 콜드게임 패를 당했지만 감사원은 더블헤더를 1승1패로 마감해 절반의 성공으로만족하는 듯 했다.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일찍 끝나자 지친 감사원 선수들은 자리를 떴고 천하무적은 남은 경기시간만큼 자체 연습을 하며 야구를 즐겼다. 리그 전적 6승6패로 승률 5할을 만들었다.
이어 벌어질 예정이던 재미삼아와 국회사무처 경기는 재미삼아가 선수 부족으로 몰수패를 떠안았다. 국회사무처는 재미삼의 용병(?) 2명을 용인하며연습경기로 친선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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