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 SK 와이번스 김광현(26)의 포스팅 최고 응찰액이 200만 달러(한화 약 21억9000만원)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샌디에이고가 한국인 왼손 투수 김광현을 영입하기 위해 입찰했고 가장 높은 금액을 포스팅 한 구단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샌디에이고의 입찰액은 200만 달러”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 중 200만 달러 이상의 입찰액을 받은 것은 류현진(27·LA다저스)이 유일하다. 당시 류현진의 포스팅 금액은 2573만 7737달러 33센트(한화 약 280억원)였다.

김광현과 SK가 제시 받은 것으로 알려진 200만 달러는 류현진의 포스팅 금액의 10분의 1 수준이다.

SK와 김광현은 예상보다 낮은 금액 탓에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SK 관계자는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최고 응찰액을 통보 받은 11일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회의가 계속 되겠지만 시간을 두고 결정하겠다. 발표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SK는 1000만 달러 정도의 수준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와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는 많은 의문이 있다. 만약 SK가 수용 거부 의사를 밝힌다면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 올 수 없을 것”이라고 냉정한 평가를 더했다.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사회는 냉정한거야”,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1000만 달러는 무리수였어”,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새삼 류현진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돈에 상관없이 가서 좋은 선수가 되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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