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유영, 올 누드 "아름답게 표현될 것 같았다"

스포츠 / 서 기찬 / 2014-11-14 10:58:43
배우 이유영이 데뷔작 ´봄´에서 과감한 전신노출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 ´봄´ 스틸컷, 뉴스1) 배우 이유영이 데뷔작 ´봄´에서 과감한 전신노출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 ´봄´ 스틸컷, 뉴스1)


[뉴스1] 배우 이유영이 영화 '봄'에서 올 누드를 거리낌없이 소화했다.

이유영은 오는 20일 개봉하는 '봄'에서 준구(박용우 분)의 누드모델 민경 역을 맡아불가피한 전신노출을 감행했다.

이유영은 앞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시나리오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졌다. 노출에 대해 전혀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너무 아름다웠고, 어떻게 하더라도 아름답게 표현될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무작정 감독님께 찾아갔다"며 노출 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담히 털어놨다.

그는 극 중 누드모델로서 준구에게 다시금 예술혼을 불어넣어주며 자신 역시 누군가에게 가치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이유영은 첫 스크린 데뷔작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당찬 연기력과 프로의 마인드로 촬영에 임했다.

이에 대해 조근현 감독은"유영이를 처음 봤을 때 민경 그 자체였다. 민경이란 캐릭터는 누드모델을 하는 것에 부끄러워하고 망설이는 인물이 아니다. 그는 두 아이를 힘들게 키우며 인생의 밑바닥까지 겪으면서 내면이 강해진 여자다. 누드모델 제안을 수락한 것은 이미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결심을 한 거다. 그래서 극 중에서도 주저하는 표현은 당연히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이유영은 과감한 노출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국내외에서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스크린 데뷔식을 치룬 셈이다.

한편 '봄'은유능한 조각가로 불리던 한 남자가 불치병에 걸려 삶을 포기하려 할 때 이를 본 아내(김서형 분)가 묘령의 여인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남편의 예술혼을 되살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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