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의회(회장 이순철, 이하 한은회) 야구단과 올 시즌 연예인 야구대회 우승팀 조마조마(감독 심현섭)의 친선경기가 18일 오후 6시 양주 백석생활체육공원 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제 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를 결산하는 의미에서 진행됐다.
참가한 두 팀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한은회 오더를 보면 감독 백인천, 코치 이용철, 선수 이순철, 이광권, 전근표, 조웅천, 조용준, 이상현, 김현준,이동학, 권중환 등 레전드급이 수두룩하다. 조마조마의 선수들도 그에 못지않다. 감독대행 겸 선발투수 노현태, 선수 이종원, 장진, 박광수, 이종용, 황인성, 최정균, 김태우, 정진우, 한제훈, 조성우 등 스타급이 출동했다. 조마조마 감독 심현섭과 대표선수 정보석 등은 촬영 일정이 겹쳐 나오지 못했다.
경기 시작 전 분위기는 조마조마가 압도했다.함성을 지르고 구호를 외치며 그라운드를 나눠 배팅볼과타격수비 연습을 했다. 젊은 열기가 차가운 운동장을 달궜다. 반면 한은회 선수들은 자신있다는 듯 간단하게 몸을 풀고 조마조마의 연습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두 팀의 코칭스태프들은 이날 경기를 어떻게 생각할까. 먼저 한은회 백인천 감독의 얘기를 들어봤다. "지난 8월 연예인 올스타 경기에 이어 연예인 대회 우승팀과 만나 반갑고 설렌다.경기 승부보다 이렇게 경기를 가진다는 것이 의미있다. 재미있게 잘해 보자"며 경기를 주관한 한스타미디어에 감사를 표했다.
또 이용철 코치는 "상대가 우승팀이라 조금 걱정되기도 한다"며 "오늘 전략은 조마조마 중심 타선의 옆구리를 한 방씩 먹이고(사구을 의미) 본격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심현섭 감독의 부재로 1일 감독을 맡은 노현태는 "연예인 대회 우승팀 답게, 사회인 야구가 약하지 않다는 것 보여줄 수 있게 열심해 해보겠다"며 "한은회가 보기 보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나와 신경 쓰인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고참 이종원 선수도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한은회 선수 연습 투구를 보니 상당히 좋다.투수 출신은 오늘 볼 못던지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래도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을 다졌다.
경기 시작에 맞춰 모델 겸 넥센 히어로즈 치어리더 강예진의 시구에 이어 한은회와 조마조마는 흥미진진한 경기에 돌입했다. 이날 경기는 스포츠 채널 IB SPORTS에서 생중계를 했으며 포털사이트 다음(http://tvpot.daum.net/pot/hanstar)과 네이버(http://sports.news.naver.com/main/scoreboard.nhn)를 통해서도 경기모습을시청할 수 있도록 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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