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함이 묻어나는 빼어난 미모의 그녀가 양주 백석야구장에 나타났다. 그녀는 넥센 치어리더이자 모델 강예진.
그녀는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와 올 시즌 제 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우승팀 조마조마의 18일 친선 이벤트 경기에 시구자로 초청되었다. 172㎝의 늘씬한 몸매를 지닌 강예진은 경기 1시간 전 조마조마 선수 노현태와 함께 등장해 주변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연습 투구를 하는그녀 주변에 사람들이 몰렸다.
경기 시작전 마운드에 오른 그녀는 큰 키를 이용해 포수 미트까지 던지는 시구를 해 주변의 환호를 받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녀에게 야구장은 낯선 곳이 아니었다. 그녀는 대학 입학 후 아르바이트로 치어리더 생활을 잠깐 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 이듬해인 2007년LG트윈스 치어리더로 정식 입단했다.
그리고 3년 간 LG트윈스의 치어리더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겨울에는 우리은행 여자농구단 치어리더로 활약하며 농구팬들의눈길까지 고정시키기도 했다. 남다른 미모로 고교시절 모델 제의나 길거리 캐스팅 제의를 많이 받았다는 그녀는 전공했던의상디자이너의 꿈을 잠시 접었다. 연기자가 되고 싶었다.
2010년 연기자 제의를 받고 열음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었다. 연기자의 길은 험했다. 치어리더 이미지가 남아있던 그녀는 연기공부와 실습 등에 전력했지만 완고한 성격의 부모님 반대에 부딪쳤다. 결국 아버지의 바람대로 소속사를 나왔으며 CF 서브모델등 개인활동을 하며 공백기를 가졌다.
그리고 1년 반. 먼저 번 소속사에서 회사를옮긴 전 매니저가 자기 회사로 옮겨 볼 것을 제의해 왔다.아버지의 반대도 누그러졌고 연기에 미련이 남았던 그녀는 다시 회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연기가 아닌 가수를 원했다. 서로 지향점이 다른 불편한 만남이었다.
1년 여 만에 회사와 결별한 그녀는 혼자 일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것저것 단역 모델 등의 개인활동을 했다. 마음은 편했지만 발품을 팔아야 하는 힘든 시간이 흘러갔다. 그리고 올 해 가을, LG 에서 넥센 치어리더 팀으로 자리를 옮겨와 있던 팀장이 함께 일할 것을 제안했다. 흔들리던 그녀는 다시 치어리더로 돌아가기로 했다.
가을 야구가 끝나고 그녀는 현재 겨울스포츠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꽃으로 변신했다. 치어리더가 신나고 화이팅하는 직업이라 만족한다는 그녀는 몸이 고되고 개인시간이 없는 것이 불편하다고 했다. 치어리더 4년 차 고참이 된 그녀는 노출의상에 따른 남성들의 시선에 대해 처음엔 민망하고 창피했지만 이젠 그런 것까지 즐기기로 마음먹었다고 했다.
연기자의 꿈은 버렸냐는 질문에 그녀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고 있다. 하고 싶은 일하며 살고 싶다"며 "꼭 연기자가 되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이어 "전공이었던 의상 쪽 인터넷 쇼핑몰을 계획하고 있다.치어리더 일과 투잡을 하고 싶다"고계획을 밝혔다. "몸 관리 잘해서 할 수 있을 때까지 오래 치어리더하고 싶다"고 그녀는 홀가분한 듯 마지막 말을 남겼다.
* 한스타 앱이 나왔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으세요^^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