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이진아가 심사위원들의 혼을 빼앗았다.
박진영은 황홀경에 갔다왔다고 하고 양현석은 꿈을 꿨다고 했다. 유희열도 넋이 나갔다.
이진아는 23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 자작곡인 '시간아 천천히'를 선보였다.
이진아가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자 헬륨가스를 마신 듯한 독특한 목소리에 심사위원 모두 깜짝 놀랐다. 이진아는 홍대 쪽에서 공연도 하고 앨범도 낸 경험이 있지만 변한 건 없었다고 했다. 박진영은 "새로운 걸 좋아한다. 목소리만으로 50점 받은 거다"고 했다.
이진아는 자작곡인 '시간아 천천히'를 연주하면서 노래했다. 박진영은 무대가 끝난 후 "이건 뭐지? 들어본 적이 없는 음악이다. 어느 별에서 왔지? 저 그루브에 저 건반에 저 보컬은 뭔가"라며 감탄했다.
박진영은 "설명할 수 없다. 황홀경에 갔다온 것 같다. 속으로 끝나지 않길 바랐다"며 "끝나고서도 아쉬웠다. 심사 대상이 아니다. 아티스트다. 합격 버튼을 누르기 민망하다. 그냥 진아씨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다"고 극찬했다.
유희열은 "노래 듣는 내내 행복했다. 나도 뭐라고 단정 짓지 못한, 규정 짓지 못한 꿈꿔왔던 여자 뮤지션의 실체를 여기서 본 것 같다"며 "뭐라고 설명할 수 없다. 이런 여자 뮤지션이 나오길 꿈 꿨는데 지금 딱 봐서 너무 기쁘다"고 역시나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양현석은 "나도 잠깐 꿈 꾸고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인디 뮤지션계를 흔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마찬가지로 극찬을 보냈다. 세 심사위원의 극찬대로 이진아는 만장일치 합격을 받았다.
이진아가 무대에서 내려간 후에도 박진영은 "우리보다 잘 한다. 돈이 안 되도, 망해도 데려가고 싶다. 음악 인생에 회의를 느꼈다"며 감탄했다.
이진아 무대를 본 시청자들은 "K팝스타4 이진아 정말 잘 하더라", "K팝스타4 이진아 독특한 것 같다", "K팝스타4 이진아 어디까지갈까", "K팝스타4 이진아, 더 없는 극찬 들은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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