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야구 강자 천하무적이 시즌 막바지 젊은 신인 선수들을 잇달아 끌어 모으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지난 달 천하무적은 두 명의 신예를 영입했다. 초등학교 선수 출신인 가수 백승재와 비올리스트 노현석이 입단했다. 백승재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선배와 동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주전으로 뛰고 있고 노현석은 아직 경기를 뛰지 않아 검증은 안됐으나 그 또한 미완의 대기라는 평가다.
지난 29일 천하무적 덕아웃엔 또 다시 못보던 얼굴이 등장했다. 아직앳된 얼굴의 그는 가수 김명상이라고 했다. 91년생인 그는 2주 전에 천하무적에 들어왔다고 했다. 스포츠라고는 축구만 했었다는 그는 야구가 처음이라며 축구보다 훨씬 재미있다고말했다. 이날 그는 1회 초 우익수로 출장해 1이닝을뛰어 데뷔전을 치렀다.
입단하게 된 계기는 팀 신예로 훨훨 날고 있는 백승재가 추천했다. 중학교 3학년때노래를 시작했다는 그는 3년 전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시아태평양 가요제에 참가해 수상하며 중국에서 먼저데뷔했다. 신인가수로 활동하던 중소속사와 입장이 맞지않아 재계약을 하지 않고 귀국해 국내에서 다시 데뷔 준비에 들어갔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댄스를 배우던 그는 3년 전 댄스 연습장에서가수 백승재를 만나 인연을 맺었다.그룹 멤버를 구하던 백재승은김명상과 함께 그룹을 하기로 약속했다.그리고 백승재는 일본서 데뷔해 방송 활동을 하다 올해 초 김명상을 다시 만나두 사람은 일본으로 건너갔다.
3인조 그룹으로 녹음 등 데뷔를 준비하던 이들은 차일피일 데뷔가 늦어지자 일본측 계약사와 결별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들은예전미디어에 새 둥지를 틀고 국내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이들은 데뷔 앨범에 실릴 신곡을 선별하고 녹음작업을 하고 있다며 내년 초 앨범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야구에 재미를 붙인 김명상은 선배인 백승재와 매일 소속사에서 노래 연습이 끝나면 야구를 한다고 했다. 야구 초보인 김명상에게 백승재는 훌륭한 스승인 셈이다. 이날 야구장에 미리 온 두 사람은 백승재의 지도로 땅볼 잡는 법등 야구기초를 익히고 있었다.
앞으로 열심히 배워 천하무적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김명상은 팀의 막내답게 선배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나이가 어린 만큼 실전을 경험하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는 선배 이정렬의 말대로 김명상이 야구 잘하는 가수가 될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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