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공스타] "역전승보다 인상깊은 안개야구"

연예인 야구 / 조성호 / 2014-12-03 14:25:45


건보 민충기

[야공스타] <11> 국민건강보험공단 민충기 감독

[한스타=조성호 기자] "졌지만 이런 경험 쉽지 않아 정말 좋은 추억"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은 지난 29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한스타 야구봉사리그에서 연예인 최강팀 조마조마와의 경기를 가졌다. 이 날 안개로 인해 2번이나 중단되며가까스로 4회까지 경기를 해냈다. 경기를 마친 건보의 민충기 감독은 야구 경력 11년만에이런 경험도 다 해본다며 정말 좋은 추억을 가졌다고 말했다.

민감독은 "그동안 야구봉사리그에서는기적적으로 역전승 했던이기스와의 경기가가장 기억에 남았다. 하지만 안개속 야구를 펼쳤던조마조마와의경기가 더 인상 깊다"고 전했다. 이어 "이건 사회인 야구에서나 있을 수 있는일일텐데사회인 야구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다. 경기의 승패를 떠나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며승부에서 졌음에도 기분 좋은 소감을 덧붙였다.

조마조마와 건보가 안개가 자욱한 야구장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조마조마와 건보가 안개가 자욱한 야구장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안개가 꼈어도 야구는 끝까지 하고 싶었다는 민감독은 "조마조마가 먼저 제안을 하더라. 그래서 고민할 것 없이 동의했다"며 야구에 대한 무한 열정을 드러냈다. 민감독은 "4회초 안개 때문에 우리가 찬스를 얻었다. 조마조마는 어이없이 역전패를 당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매너있게 해줬다"고 말하며 조마조마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민충기 감독(왼쪽)이 안개로 인해 잠시 경기를 중단하고 조마조마 황인성과 상의를 하고 있다. 민충기 감독(왼쪽)이 안개로 인해 잠시 경기를 중단하고 조마조마 황인성과 상의를 하고 있다.


민감독의 야구 열정만큼 몰수게임에 대한견해를 밝히며상당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민감독은 "몰수 게임이되면 멀리서 왔는데 힘이 빠진다. 경기를 이기는게 문제가 아니라 우선 야구를 하러 온 것이니까..."라고 아쉬운 이유를 밝혔다.또 "연예인들이 바쁜 것도 알고 시간 맞추기가 어려운 것도 잘 알지만 페널티를 줘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책임감이 사라진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연예인 최강 팀 조마조마에게 6-10으로 패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현재 리그 전적3승 7패로 기재부&캠코, 신보엔젤스, 국회블루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공직자 팀 공동 8위를 기록중이다.



artist81@han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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