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16)의 전신성형과 성접대 강요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3일 한 일간지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제미인대회를 개최했던 ‘미스 아시아퍼시픽월드’조직위는 아웅과 N매니저먼트 계약사 대표 최모(48)씨 등을 조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미스 미얀마 아웅은 N매니저먼트사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8월 재입국했다. N사로부터 음반제작과 보컬트레이닝 등에 대한 제안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N사 대표 최씨는 귀국 첫날부터 서울의 모 호텔에서 “돈이 없으니 고위층 인사에게 접대를 해야 한다”며 성접대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조직위는 밝혔다.

게다가 최씨가 사무실도 없이 미인대회 참가자 및 해외 미디어 등과 계약을 맺은 사실도 드러났다. 또한 최씨는 지난해 주관사와 협찬사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다 적발돼 사기 혐의로 구속됐지만 집행유예로 풀려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조직위의 국제적인 이미지 실추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최씨를 조만간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은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미스 아시아퍼시픽월드’에서 우승하고 시가 2억원 상당의 왕관을 들고 잠적한 뒤 8월 미얀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관계자가 전신성형과 성접대를 강요했다" "돈이 없다며 그들이 원할 때 언제든지 거물급 재계 인사를 접대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조직위는 “아웅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조직위 왕관을 가지고 간 것, 조직위 명예를 실추한 것, 조직위 시스템을 따르지 않고 거짓말을 일삼은 것 등의 잘못이 있다”고 반박했다.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미스 미얀마, 나라 망신이다", "미스 미얀마, 잠적할 만했다", "미스 미얀마, 16살 아이에게 몹쓸 짓" "미스 미얀마, 조직위는 그동안 뭐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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