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음악 영화로 국내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원스(Once, 2006, 감독: 존 카니)'가 뮤지컬로 선보인다.
연극의 아카데미상인 토니상 8개 부문을 수상한 뮤지컬 '원스'(ONCE)가 한국에서 초연된다.
신시컴퍼니(대표 박명성)는 원스 브로드웨이 컴퍼니로부터라이선스를 얻어 3일부터 내년 3월29일까지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원스'를 공연한다.
음악적 감동에 뿌리를 둔 뮤지컬 '원스'는 2006년 아일랜드에서 제작된 동명의 인디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엔다 월쉬, 연출 존 티파니, 음악 마틴 로우, 안무 스티브 호겟, 무대 디자이너 밥 크로울리, 조명 디자이너 나타샤 카츠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드림팀에 의해 무대화됐다.
2011년 4월 아메리칸 레퍼토리 씨어터에서 초기 작업 과정을 거친 뮤지컬 '원스'는 2011년 11월 비영리 단체인 뉴욕 씨어터 워크숍을 통해관객들에게 소개돼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박스 오피스 기록을 깨며 2012년 1월15일까지 연장 공연을 포함한 전 공연이 매진됐다.
2012년 3월18일 뮤지컬 '원스'는 단숨에 브로드웨이 무대로 진출해 같은 해 토니상 11개 부문에 올라 베스트 뮤지컬상 등주요 8개 부문을 수상했다.그래미상, 드라마데스크상 등 뮤지컬에 주어질 수 있는 모든 상을 섭렵하며평단과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013년에는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했고2014년 올리비에상 2개 부문을 수상했다.현재 미국 투어 공연 중이고호주와 캐나다, 일본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원스' 한국 공연은 미국, 영국 공연과 동시에 진행된다. 오리지날 공연과 똑같은 형태로한국 공연을 위해 장장 5개월간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이 함께 한다.
윤도현·이창희,전미도·박지연과강윤석·강수정·임진웅·이정수·배현성·오정환·박신애·정선국·정욱진·조지승·오정훈·황명하·한수연·김주연 등 10여 명의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연기와 노래, 춤에 더해 연주까지 모두 소화한다.
뮤지컬 '원스'의 성공 요인은 음악이다. 관객들은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눈 앞에서 직접 목격하면서 음악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용기를 얻는 것을 지켜본다.배우들은 오케스트라 없이 무대에서 직접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만돌린, 아코디언, 베이스, 드럼을 연주하고 노래한다.
줄거리는청소기 수리공으로 일하면서 자신의 꿈은 거의 포기한 더블린 길거리의 싱어 송 라이터와 꽃을 파는 체코 이민자, 두 남녀의 작은 만남으로시작된다. 여자는 남자에게 우정으로 다가가고, 함께 하는 일주일간 두 사람은 음악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용기를 얻으며 서로에게 빠져들게 된다.
영화 '원스'는 2006년 한국 상영 당시매니아층을 형성하며 큰 성공을 거뒀고2009년과 2010년 세 차례에 걸친주인공 스웰시즌의 내한 콘서트는 세종문화회관과 올림픽 경기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원스' 한국 공연은 연주까지 잘하며'원스'의감성을 이해하는 배우를 골라내기 위해 2013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의 오디션을 통해 14명의 메인 배우들을 선정했다.또 오리지널연출가 존 피타니와 음악 감독 마틴로우의 비디오 오디션을 통해 대역 배우4명이 선발됐다.
연출은 김태훈, 안무는 황현정, 음악감독은 김문적이 발탁됐다.여기에 '시카고', '아이다', '맘마미아', '고스트' 등에서 손발을 맞춰 온 기술, 조명, 음향, 의상, 무대 각 분야 수퍼바이저들이합류해 해외 스태프들과 함께 최고의 공연을 선사한다.
공연은 신시컴퍼니와 예술의전당, SBS가주최한다.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오후 3시·7시30분, 일요일 오후2시·6시30분 공연, 12만~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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