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띠 민호 개막전 출전 "성적보다 농구의 맛"

연예인 농구 / 남우주 / 2015-01-14 20:59:48
연예인 농구 대잔치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했던 민호가 개막일 하루전인 14일 밤 출전이 확정돼 아띠의 전력에 힘을 보태게 됐다. (조성호 기자) 연예인 농구 대잔치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했던 민호가 개막일 하루전인 14일 밤 출전이 확정돼 아띠의 전력에 힘을 보태게 됐다. (조성호 기자)


아띠의 샤이니 민호가 개막전 출전을 최종 결정지은 가운데결전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이하연예인 농구 대잔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개막일인 15일 두 번째 경기를예체능팀과 펼칠 아띠팀(대표 이세준·감독 최율록). 자타 공인의 강호 예체능을 맞는 아띠는 비상이 걸렸으리라 생각했지만 아띠의 분위기는 예상외로 담담했다. 10년 넘는팀보다 호흡이 더 잘 맞는다는 아띠는 단단한 조직력을 믿어서 일까 차분하게 경기를 내다보고 있었다.

연예인팀 아띠의 서지석. 연예인 농구 대잔치에서 아띠는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 팬들에게 농구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서지석은 밝혔다. 연예인팀 아띠의 서지석. 연예인 농구 대잔치에서 아띠는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 팬들에게 농구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서지석은 밝혔다.


2010년 3월창단을 주도했던 서지석은 "예체능이라고 해서 특별한 전술이나 전략은 없다. 늘 하던 대로 '아띠 농구'를 하겠다"고 밝히고 "아띠는 4년 넘게 매주 훈련을 통해 손발을 맞춰왔다. 선수들 서로서로가 눈빛만 봐도 다 안다"고 조직력을 강조했다. 이어 "공격은 실력을 타고 나야 가능하지만 수비는훈련으로도 할 수 있다. 체력훈련을 열심히 해 수비에 치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띠는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이세준과 엄기준, 박기웅, 허영생 등 창단멤버들이팀을 만들었던 취지가 '연예인 팀을 계기로 가라앉은 한국 농구를 활성화 시키지'였던 것처럼 이번 대회 목표를 우승에 두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경기로 팬들에게 농구의 묘미를 만끽하게 해줄 생각이다.

아띠의 가수 '포맨' 신용재. 아띠의 주득점원으로 할약하고 있다.  아띠의 가수 '포맨' 신용재. 아띠의 주득점원으로 할약하고 있다.


서지석은 "이기는 것에목표를 두지 않고 한 발이라도 더 뛰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예체능과 비등비등하게 끌고 간다면 팬들이 재미를 느끼고 좋아할 것이다.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팀의 예상 성적을 묻는 질문에 서지석은 "3승 3패다. 7개 팀 중 중간정도를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아띠만의 팀 스타일에 대해 서지석은 "많은 인원이 참석하고 다 함께 뛰는 그런 팀을 추구한다. 그리고 참석한 사람들이 코트에 많이 나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게 우리 팀의 스타일이다"고 농구에 대한 사랑과 팀원에 대한 배려를 드러냈다. 흔히 남들이 말하는 '서지석 팀'다운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아띠의 슈팅가드 배우 백성현. 연예인 농구 대잔치에서 아띠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고 밝혔다. 아띠의 슈팅가드 배우 백성현. 연예인 농구 대잔치에서 아띠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고 밝혔다.


연습이 별로 없었던 아띠는 지난 8일성동구 한 체육관에서 연습을 가졌다. 농구 대잔치를 앞두고 처음이자 마지막 연습이라고 했다. 이날 체육관엔 배번 99번의 샤이니 민호와 드라마 '사랑은 노래를타고' 주연 배우백성현 등 30여 명의 선수들이 북적거렸다. 팀의 주축 가수 '포맨' 신용재, 김원주, 샤이니 민호, 배우 백성현, 김사권,진인관, 모델 오영주 등의 얼굴도 보였다.

아띠 선수들은 자체경기 중 쿼터 종료나 경기 중간 중간 서지석의 지휘에 따라 지역방어 등조직력 훈련에 열중하고 있었다. 골밑슛 연습을 반복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민호를 만났다.컨디션이 어떠냐는 물음에 민호는 "좋다. 당장 시합을 해도 될 정도다"라며 자신감을 보이고는 "다만 개막경기 당일 스케줄이 어떻게 될지 몰라 출전이 불투명하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개막일전날인 14일까지 출전 여부가 알려지지 않았던 민호는 오후 7시가 넘어 출전할 수 있다고 알려와 아띠 선수들과 팬들을 안도하게 했다.

아띠 주축선수 김사권. 빠른 스피드에 투지가 좋아 팀 득점에 크게 기열하고 있다. 아띠 주축선수 김사권. 빠른 스피드에 투지가 좋아 팀 득점에 크게 기열하고 있다.


아띠의 예상 성적을중거리 슈터 백성현에게 물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잘 한거다. 우리팀은 센터가 없어 높이에 약점이 있다. 그걸 극복해야 하는데 그나마 이용훈(일반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어어 "우리 팀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끈끈하게 경기를 끌어 간다"고 조직력을팀의 장점으로 꼽았다.

서지석의 말대로 "한 발 더 뛰고 최선을 다 한다"는 모토가 팀원들에게 강하게 각인되어 있는 듯 했다. 백성현도 "우리는 수비에 치중하는데 다양한전술을 숙지하고 있다. 지역방어 박스원 등으로 상대 주력을 차단해 공격을 봉쇄하겠다. 재미있는 경기를 펼칠테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밤늦도록 체육관 불이 커져 있었으며 선수들의 화이팅을 외치는 함성이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었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4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다. 그리고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가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를 공동 후원하고 디어스가 선수단 유니폼을 협찬했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입장은 무료이나 티켓을 소지해야 한다. 티켓은 12일(월)부터 서울 상암동 소재 한스타미디어 사무실과 용인시청 체육진흥과, 용인시 각 구청 자치행정과, 용인시 체육회, 농협은행 용인시 지부, 농협은행 용인시청 출장소, 농협은행 각 구청 출장소에서 1인당 2매씩 배부하고 있다. (문의 : 용인시 체육진흥과 031-324-2146031-324-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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