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용인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4라운드, 진혼과 우먼프레스의 경기는 75-63으로 진혼이 승리를 거뒀다. 진혼의 대표 선수 배우 박광재와, 패장 우먼프레스 강순자 감독을 만났다. 진혼의 김승현 감독은 이날 개인적인 일로 경기에 불참했다.
◆승리팀 진혼 박광재 선수
-한 주 휴식 후 승리를 거뒀다. 소감은?
"솔직히 이기긴 했는데 기분은 썩 좋지 않다. 여성 팀을 상대로 너무 심한 플레이를 하지 않았냐는 이야기가 있더라.아까 중계석에 앉아 있을 때 하이라이트 장면을 봤는데 제가 봐도 너무한 것 같더라"
-우먼 프레스와 초반에 점수 차이가 거의 없었다. 경기가 잘 안풀린 이유는?
"저희 팀 선수들이 우먼 프레스를 여자 팀이라고 너무 얕보고 나갔던 것 같다.3쿼터에 제가 뛰면서 분위기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경기 중 제가 부상을 당하다보니 너무 흥분했다. 그래서 그 후로는 조금 과했던 것 같다"
-경기 중 부상을 입었다. 어떤 상황에서 생긴 부상인가?
"리바운드 경합이었다. 리바운드 하려고 뛰었는데 갑자기 어디서 손이 날아오더라. 손톱으로 좀 긁혔다. 큰 부상은 아니다"
-지금 부상은 괜찮은가?
"다행히 지금 작품 활동 하는 게 없다. 그래서 얼굴 다쳐도 상관없다"
-경기 중 심판 판정에 굉장히 불만을 나타냈다. (진혼과 우먼프레스 심판은 김훈)
"(김훈은) 저의 대학교 선배님이다. 워낙 친한 사이라 장난치려고 그런 거였다. 심판 판정에 불만이 있어서 어필 한건 아니었다. 저희가 지고 있으니까 분위기를 바꾸려고,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제가 더 심판 판정에 어필 했다"
-오늘 하루 1경기에는 심판, 3경기에는 감독 대행 겸 선수까지 굉장히 바쁜 하루를 보냈다.
"굉장히 피곤하다. 지금 씻자마자 집에 가서 바로 쉴 것이다 "
-다음 경기(11일 더 홀) 어떻게 준비 할 것인가?
"오늘 안 나온 선수가 있다. 신성록 선수, 장준호 선수. 진혼 선수들 다 같이 모여서 연습 한번 해봐야 작전이 나올 것 같다. 지금 분위기 그대로 유지해서 다음엔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패장 우먼프레스 강순자 감독
-우먼프레스의 경기가 좋았는데 마지막에 안타깝게 졌다.
"꼭 1승을 목표로하고 나왔는데, 남자 선수와 붙으니까 여전히 막판 체력적으로 힘들었던것 같다. 충분히 이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쉽다"
- 선수들에게 칭찬하고 싶은 점은?
"진혼 선수들이 신장이 좋은 팀이라 수비가 잘 안 될 줄 알았는데 그래도 비교적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컨디션은 어땠나?
"괜찮았는데, 마지막에 몸싸움을 많이 하니까 힘이 부쳤다"
-양효진 선수가 출전하지 않은 이유?
"1승을 목표로 하기 위해 게임을 하다보니 선수들을 골고루 출전시킬 타이밍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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