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탐탐 선두를 노리는 2승 1패의 두 팀이 격돌했다. 힘과 체력을 앞세워 상대를 밀어붙이는 스타즈와 화려한 스타들이 즐비한 예체능이 그 주인공이다. 두 팀 모두 패배를 모르는 단독 1위 레인보우 스타즈(이하 레인보우)에 일격을 당했지만 연예인 농구 강자로 자타의 공인을 받는 팀. 과연 어느 팀이 웃었을까.
경기 전 전망은 막상막하의 전력이지만 경험많은 예체능이 조금 우세할 것이란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결과는 스타즈의 완승. 작은 이변의 제물이 된 예체능은 선수들의 손발이 맞지않았고 실책이 많이 나왔다. 슛도 적중도가 낮아 득점이 32점에 그쳤다.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 5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였다.(11일 용인실내체육관)
스타즈는 베스트5로 주석, 백인, 노민혁, 강우형, 김승현을 냈고 예체능은 박진영, 김영준, 서지석, 줄리엔 강,양동근으로 맞섰다. 스타즈는 선수출신(이하 선출)인 강우형을, 예체능은 전천후 득점기계 줄리엔 강을 선발로 기용해 두 팀은 초반부터 강력하게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쿼터 두 팀 모두 밀착수비로 상대를 압박했다. 1분 여간 두 팀은 득점없이 공방을 주고 받으며 기선잡기에 힘을 쏟았다. 첫 득점은 스타즈 주석이 중거리슛으로 뽑았다. 힘겨루기에 치중한 두 팀은 패스미스가 잦았고 슛은 난조를 보였다. 3분이 지나면서 김승현의 골밑슛으로 스타즈가 앞서 나갔다. 예체능은 박진영과 김태우의 골밑슛으로 따라갔지만 스타즈는 주전의 고른 득점으로 12-6으로 쿼터를 마쳤다.
선출 김혁을 투입했지만 예체능의 슛 난조는 2쿼터에서도 계속됐다. 2분 여간 두팀은 헛공방을 하다 김태우가 미들슛으로 12-8을 만들었다. 예체능의 슛이 림을 외면하는 사이 스타즈는 오희중과 정상훈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 2분을 남기고 24-1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줄리엔 강도 김승현과 강우형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 예체능은 2쿼터오 1쿼터 처럼 6점을 얻는데 그쳐 12-25로 전반전을 내줬다.
예체능은 전열을 정비한듯 3쿼터들어 힘을 냈다. 김혁의 연속 골과 박용환, 서지석의 속공으로 스타즈를 정신없이 흔들면서 2분 여간 9점을 몰아 넣었다. 순식간에 21-25로 점수차가 좁혀졌다. 3분을 남기고 줄리엔 강의 자유투 1점으로 25-27까지 따라간 예체능은 다시 실책을 남발하며 2점을 추가하는데 그쳤고 스타즈는 백인의 3점슛으로 달아났다. 2점까지 좁혀졌던 스코어는 3쿼터를 마칠때 다시 9점으로 벌어져 스타즈가 36-27로 앞섰다.
스타즈는 지난 경기 레인보우전에서 후반에 대량실점하며 29-50으로 패한 기억이 있다. 이에 스타즈는 4쿼터에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예체능은 박진영과 김태우의 슛으로 따라갔고 스타즈는 백인과 김승현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38-32로 앞선 스타즈는 지공으로 시간을 벌며 김동완과 노민혁의 2점슛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44-32의 스타즈의 완승이었다.
대어를 낚으며 1승을 추가한 스타즈는 3승1패로 진혼과 나란히 2위를 기록했다. 뜻밖의 패배로 2승 2패를 기록한 예체능은 4위로 내려앉았다. 2게임을 남긴 예체능의 25일 6라운드 상대는 3승 1패의 진혼이다.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난적이다. 만약의 경우 승률이 50%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는 위기를 맞았다.
이날 두 팀 성적을 보면 스타즈에선 노민혁이 10점으로 활약했고 주노 7점 김승현 강우형이 6점으로 힘을 보탰다. 예체능은 박진영이 10점으로 분전했고 김태우가 6점 김혁과 줄리엔 강이 5점을 기록했다. 믿었던 김혁과 줄리엔 강이 부진한 것이 눈에 띈다. 스타즈 노민혁이 MVP에 올랐다.
경기 후 스타즈 김훈 감독은 "지난 주 레인보우전 패배가 약이 됐다. 수비가 주문한 대로 열심히 해줬다. 선수 개개인이 과감하게 던진게 주효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린 후 "오늘 우리 팀만의 색깔이 나왔다. 저나 선수들이 생각한대로 경기가 풀렸다"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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