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운-나윤권 콤비에 박재민... '무지개의 힘'

연예인 농구 / 조성호 / 2015-02-18 12:09:28
왼쪽부터 정진운, 나윤권, 박재민. (조성호 기자) 왼쪽부터 2AM 정진운, 감성 발라드 가수 나윤권, 배우 박재민. (조성호 기자)


"이렇게까지 잘할 줄이야...."

1월 15일 개막한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가 5라운드를 마쳤다.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우승 후보를 선뜻 점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레인보우 스타즈(이하 레인보우)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배우 박재민은 "대회 전까지만 해도 우승을 바라봤지만 타 팀 명단을 보고 기대치가 점점 내려갔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레인보우 스타즈는 4연승(단독 1위)을 달리며 준결승을 진출을 확정짓고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7개 팀 중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레인보우가 아띠와 더홀과의 남은 2경기에서도 흐름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포인트 가드를 담당하고 있는 나윤권은 대회 전 “스피드를 앞세워 발로 뛰는 농구를 하겠다. 조직력이 탄탄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2AM 정진운은 "작전을 잘 짜는 것도 전력"이라고 말했다.

레인보우는 이번 대회에서 팀의 강점을 확실히 내세우고 매 경기마다 분석에 의한 작전을 펼치며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우승을 차지하기에 충분히 준비된 팀임을 5라운드까지의 성적이 나타내주고 있다.

박재민(오른쪽)이 진혼의 여욱환과 리바운드를 위해 자리 다툼을 벌이고 있다. 15일 진혼과의 개막 첫 경기에서 박재민(오른쪽)이 여욱환과 리바운드를 위해 자리 다툼을 벌이고 있다.


레인보우는 15일 개막 첫 경기부터 우승 후보로 꼽던 진혼을 만났다. 이 날 레인보우는 첫 경기의 긴장감 속에서도 안정감과 속도감을 겸비한 기복없는 경기력을 펼쳤다. 팀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친 끝에 장신군단 진혼의 높이를 뛰어 넘으며 55-45 10점차 승리를 거뒀다.

레인보우는 21일 2라운드 경기에서 난적 예체능과 맞대결을 가졌다. 연이어 강적을 만난 레인보우는 변함없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예체능에 48-44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JYP 박진영과 2AM 정진운의 사제 대결로도 화제를 모은 이번 경기는 3점포 2개를 포함 17득점으로 MVP를 차지한 정진운의 완승으로 돌아갔다.

사제 대결을 펼치고 있는 박진영(왼쪽)과 진운. 예체능으로 출전한 스승 박진영(왼쪽)과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진운.


29일 여자 선수 출신으로 구성된 우먼 프레스 전. 레인보우는 경기 시작부터 줄곧 리드 했지만 거침없이 골 폭격을 쏟아 부으며 3쿼터 까지51-28, 23점 차로 크게 앞섰다. 마지막 4쿼터 레인보우는 4점 차 턱 밑까지 추격한 우먼 프레스에 기세가 꺽이는 듯 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레인보우가 우먼 프레스에 54-49로 승리하며 3승째를 수확했다. 특히 정진운은 16득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코 앞에서 놓쳤지만 세 경기 연속 MVP에 선정됐다.

손색이 없는 전력을 자랑하는 레인보우는 이번 대회를 위한 전력 보강은 없었지만 그만큼 조직력은 더 탄탄하다. 정진운은 29일 우먼 프레스와의 경기가 끝난 후 "뛰어난 개인 기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조직력으로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다른 팀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바 있다.

우먼 프레스의 티파니를 앞에 두고 슛 시도하는 정진운. 정진운이 우먼 프레스의 티파니를 앞에 두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레인보우는 5일 스타즈 전에서 50-29의 승리로 4연승을 이뤄내며 무패 행진과 함께 플레이 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2쿼퉈 까지 20-18의 스코어가 말해주 듯 레인보우는 전반까지 스타즈의 탄탄한 수비에 공격력 난조를 보였다. 후반전은 박재민과 나윤권의 활약에 힘입어 레인보우의 흐름이었다. 조금씩 점수 차를 벌이기 시작한 레인보우는 스타즈의 집중력을 한 순간에 무너 뜨리며 팽팽한 접전을 깨뜨렸다. 이 날 박재민은 15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해 '더블더블'에 달성하기도 했다.

박재민이 스타즈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속공에 이은 레이업 슛을 날리고 있다. 박재민이 스타즈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속공에 이은 레이업 슛을 날리고 있다.


레인보우는 발빠른 공격이 여전하고 수비력도 일품이다. 네 경기를 치르는 동안 평균득점 편차가 3.3점으로 나머지 6개 팀의 평균득점 편차가 9.2점인 것을 감안하면 가장 안정적인 플레이를 구사한다고 보여진다.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레인보우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며 흔들림 없는 경기를 펼쳤다는 것이다.

또한 최고의 득점력을 자랑하며 득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진운(48점), 어시스트 2위(15개)로 '소리없이 강한' 나윤권이 버티는 콤비의 위용이 대단하다. 뿐만 아니라48개의 리바운드로 독주 중인 박재민의 활약도두말할 나위가 없다.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출신인 신인배우 양승성은 키는 작지만 점프력이 좋고 농구센스가 뛰어나 공,수에서 활용도가 높다. 탄탄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득점력과 경기 조율 능력 역시 강점이다.

다만 멤버 대부분이 가드진으로 구성된 레인보우는 정통 센터 역할을 해줄 선수가 마땅치 않다는 점은 아킬레스 건이 될 수 있다.

5라운드를 치르며 타 팀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아낸 레인보우가 첫 대회의 우승을 차지하게 될 지 기대된다.

 스타즈의 송동환을 제치고 돌파 시도하는 신인배우 양승성. 스타즈의 송동환을 제치고 돌파 시도하는 신인배우 양승성.




3월5일까지 열리는 예선리그티켓은 온오프믹스(http://onoffmix.com/event/40493)에서 선착순 500명에 한하여 온라인으로 발행한다. 그리고 서울 상암동 소재 한스타미디어 사무실과 용인시청 체육진흥과, 용인시 각 구청 자치행정과, 용인시 체육회,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 NH농협은행 용인시청 출장소, NH농협은행 각 구청 출장소에서 1인당 2매씩 배부하고 있다.

3월12일 준결승전, 3월19일 결승전도 무료다.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서는 핸드폰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한스타미디어 앱을 다운 받으면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또 핸드폰 아이폰 사용자는 온오프믹스( 플레이오프 http://onoffmix.com/event/41615, 결승전 http://onoffmix.com/event/41616)에서 선착순 1,000명에 한하여 온라인 신청 후 핸드폰에 티켓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티켓을 출력하여 가져오면 확인 후 입장할 수 있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4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다. 그리고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 디어스, 명가김, 아디다스, 3M 후투로가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를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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