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농구 강자로 군림했던 아띠가 1~2년 사이 주력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화려했던 명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높이는 낮아졌고 강력한 슈팅도 사라졌다. 그나마 조직력으로 버티고 있으나 역부족인 경기가 많다.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에서 아띠는 1승 4패로 수모를 겪고 있디.
아띠는 첫 경기부터 강호를 만났다. 대회 전 우승후보로 꼽혔던 예체능과 격돌했고 2차전 또한 또다른 우승후보 진혼과 결전을 펼쳤으며 3차전은 복병 스타즈와 맞붙었다. 예체능엔 7점, 진혼엔 6점을 뒤져 패했지만 높이와 힘이 좋은 팀에 맞서 선전했다. 그리고 3차전에선 앞서 만났던 팀과 같은 유형의 스타즈를 3쿼터까지 앞서다 4쿼터에서 슛 난조로 역전패했다.
아띠는 2연패 후 일주일 사이 두 차례나 연습경기를 하며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잘 싸우고도 진 앞선 두 경기를 만회하려 했지만 스타즈에게는 꼭 이겨야 할 상대로 꼽혀 버렸다. 아띠로선 한 호흡 고를 시간도 없이 내리 세 판을 강호들과 만났으니 대진운도 없었던 셈이다.
여기서 아띠 주축 선수들의 면면을 보자. 민호(181㎝), 신혜인(182㎝), 신용재(176㎝), 김원주(178㎝), 김사권(182㎝), 오영주(187㎝) 등이다. 대부분 득점력 있고 순발력이 좋은 멤버들이다. 다만 막강한 슈터와 대형 파워포워드, 센터가 눈에 띄지 않는다. 이 부분이 아띠의 약점이다. 그래서 잘싸우고도 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
5라운드까지의 각종 기록을 보면 득점에선 김사권이 38점으로 전체 5위, 오영주 35점 7위, 민호 신혜인이 33점으로 8위다. 레인보우 진운이나 진혼의 신성록 이상윤 같은 킬러가 없다 뿐이지 만만하게 보이지 않을 득점력이다. 3점슛에서도 신혜인이 6개로 2위, 민호가 3개로 공동 6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리바운드나 어시스트를 보면 득점력에 비해 기록이 좋지 않다. 리바운드는 김사권이 29개로 유일하게 2위에 올랐고 도움과 슛블록엔 5위안에 아무도 없다. 그러나 반칙에선 김사권에서부터 신혜인, 민호, 오영주가 1위부터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결국 높이에서 뒤지고 리바운드 과정서 파울을 하는 경기 패턴이 되고 있는 것이다.
4패를 안긴 네 팀을 보면 예체능, 진혼, 스타즈, 우먼프레스인데 이중 아띠보다 신장이 작은 팀은 우먼프레스 밖에 없다. 우먼프레스는 외곽슛이 좋은 팀이라 별개로 쳐도 나머지 세 팀은 모두 신장과 체력이 좋다는 공통점이 있다. 1승을 거둔 더 홀은 아띠와 비슷한 높이의 팀이라 이길 수 있었다는 것이 기록으로도 확인된다.
4라운드 더 홀전과 5라운드 우먼프레스전을 보자. 아띠는 더 홀전을 48-42로 이겼는데 리바운는 무려 45-27로 앞섰다. 비슷한 높이의 팀에겐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는 반증이다. 그러면 우먼프레스와의 경기에서는 41-11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도 졌다. 1,2,3쿼터에서 우먼프레스의 외곽슛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4쿼터에선 우먼프레스를 이겼지만 이 전 쿼터의 많은 실점이 부담으로 돌아왔다.
성적으로 본 아띠는 1승 4패로 공동 5위에 머물러 있지만 기록으로 보면 그렇게 나쁜 팀이 아니다. 대형 슈터 부재와 높이가 낮다는 것이 약점이지만 약체 팀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난다. 아띠는 마지막 6차전을 오는 25일 레인보우와 갖는다. 무패의 레인보우지만 높이는 그리 많이 높지 않다. 그리고 아띠와 같이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팀이다. 같은 유형의 팀 더 홀을 이긴 것처럼 아띠가 수비를 잘 한다면 레인보우를 잡을 수도 있는 경기다. 두 팀의 경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관심을 끈다.
지난 5라운드에서 패한 후 아띠를 이끌고 있는 서지석이 말했다. "슈터가 없어 어쩔 수 없다. 지금으로선 이것이 최선이다. 슈터를 좀 보강해야 겠다"고 운을 뗀 후 "이번 대회를 끝내고 우선 나부터 예체능에서 돌아올 것이고 예전 아띠 슈퍼 멤버 몇몇이 돌아오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아띠로선 천군만마를 얻는 셈이다. 다음 대회에서 아띠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와 궁금증이 함께 커진다.
3월5일까지 열리는 예선리그 티켓은 온오프믹스(http://onoffmix.com/event/40493)에서 선착순 500명에 한하여 온라인으로 발행한다. 그리고 서울 상암동 소재 한스타미디어 사무실과 용인시청 체육진흥과, 용인시 각 구청 자치행정과, 용인시 체육회,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 NH농협은행 용인시청 출장소, NH농협은행 각 구청 출장소에서 1인당 2매씩 배부하고 있다.
3월12일 준결승전, 3월19일 결승전도 무료다.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서는 핸드폰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한스타미디어 앱을 다운 받으면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또 핸드폰 아이폰 사용자는 온오프믹스(플레이오프 http://onoffmix.com/event/41615 ,결승전 http://onoffmix.com/event/41616)에서 선착순 1,000명에 한하여 온라인 신청 후 핸드폰에 티켓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티켓을 출력하여 가져오면 확인 후 입장할 수 있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4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다. 그리고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 디어스, 명가김, 아디다스, 3M 후투로가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를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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