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영화, 명대사] (4)
"후지이 이츠키님, 잘 지내시나요? 저는 잘 지냅니다. -와타나베 히로코"
"와타나베 히로코님, 저는 잘 지냅니다. 하지만 감기 기운이 조금 있습니다. - 후지이 이츠키"
- '러브레터(Love Letter, 1995, 감독: 이와이 순지)'
* 2년 전 산에서 조난당해 죽은 후지이 이츠키 약혼녀 히로코는 아직 그를 잊지 못하지요. 두 번째 기일, 산소에 갔다가 그녀는 후지이 이츠키 어머니와 그의 집에서 옛 애인 중학교 앨범을 보게 되고 그 당시 이츠키가 살던 오타루 집 주소를 옮겨적습니다.그리고 사랑과 그리움으로 답장이 없는 러브레터를 보냅니다.
오타루도서관 사서 후지이 이츠키는 어느날 와타나베 히로코란 낯선 여자로부터 편지를 받습니다. 호기심이 생긴 이츠키는 답장을 하게 됩니다.히로코가 적어온 주소는 애인과 동명이인 여자 동창 이츠키의 주소였습니다.
이 우연한 편지로 인해 두 여자는 '과거로의 여행'을 떠납니다.
인생의 과거는 단순히 지나가는 것이 아니고 순간마다 현재에 영향을 미치며 미래를 구성합니다.
죽은 애인에게 편지를 보내는 히로코의 그리움이 그렇고, 아들의 기일에 눈이 내리는 것을 보고 "그 애가 뿌리는 것 같구나"라고 말하는 후지이 이츠키의 어머니 대사가 그렇습니다. 친구의 조난 사고 이후 산에 오르지 못하는 친구 아키바도 비슷합니다.
과거에 매달려 집착이 되어 오늘의 삶이 정지되거나 비루해지면 안되겠지만 비록 슬프거나 안타까운 과거도 오늘 아름답고 그리운 추억으로승화할 수 있는 마음이 소중합니다.
그것이 사랑이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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