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 "초대 챔피언 너무 자랑스러워··우리 팀 모두가 MVP"
챔피언 진혼의 위기 해결사는 신성록이었다. 예체능과의 결승에서 승부를 알 수 없는 4쿼더 초반, 득점 갈증을 풀어주는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55-56으로 뒤진 2분 30초를 남긴 상황에서는 재역전의 3점포, 1분 50초를 남기고선 두 팀 통틀어 휘날레 득점인 3점포를 작렬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진정한 진혼의 우승 청부사였다. 22점을 몰아넣은 그에게 결승전 MVP는 당연한 결과물이었다.
'신성(新星)' 신성록은 지난 12일 스타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4쿼터 2분을 남기고 그림같은 레이업으로 득점을 올려 점수차를 벌이며 승리를 굳힌 바 있다. 위기때 마다 팀을 구하는 신성록. 예선에서도 심상치 않은 득점력을 보여줬던 그는 중요한 두 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한껏 과시했다.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 우승을 축하한다. 소감을 말해달라.
"참가한 선수들 모두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이고 농구를 좋아하지만 운동할 공간도 변변찮았다. 그런데 이번 대회를 통해 정식게임도 할 수 있었고 실력도 겨뤄봤다. 이런 기회가 있어 다행이고 한스타에 감사드린다. 더우기 초대 대회에서 명예로운 챔피언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
-우승한 뜻 깊은 대회에서 최우수선수까지 거머쥐었다. 기분이 어떤가.
"생각지 못한 영광이다. 우리 팀 모든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린다. 모두가 MVP라고 생각한다"며 "사실 오늘은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했다. 개인기록이나 여러가지 보다 팀 우승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 팀 득점을 주로 이상윤이나 내가 맡는데 초반 슛 난조에 애를 먹었다. 서로 괜찮다고 격려하면서 궂은 일 많이 하려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반 두 팀 모두 득점난에 시달렸다. 긴장이 된건가.
"긴장이라기 보다 몸이 좀 무거웠던 것 같다. 지난 화요일 연습을 했는데 그때 체력 소진한게 이유였는지 모르겠다. 오늘 이상윤이 허리에 무리가 와 컨디션이 안좋았다. 나도 상태가 안좋았는지 슛 적중률이 떨어졌다"
-승부처는 어디였나. 승리 비결은?
"승부를 알 수없는 상황이 계속됐지만 일단 3쿼터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슛이 살아나 점수차를 낸 뒤 끌고 가다가 경기 막판에 승부를 걸었다. 그게 맞은 것 같다"
-4쿼터에서만 중요한 순간 3점슛 3방을 터뜨렸다. 알고 있나.
"그랬나? 어떻게든 점수를 벌리려고 노력했다. 역전당했다가 다시 뒤집는 3점포는 기억난다. 너무 기뻤다. 그리고 마지막 3점슛이 들어갔을땐 시간도 얼마 남지않아 우승을 예감했다"며 "집중했던 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팀 우승에 일조를 한 것같아 스스로 흐믓하다"고 설명했다.
-2회대회도 참가한다면 우승이 가능할까.
"언제 열릴지 모르지만 우리 팀 모두는 같은 마음일 것이다. 농구장에 나오는 것은 남자들로서 느끼는 승부의 짜릿함과 남성적인 매력 때문일 것이다. 열린다면 드라마나 다른 스케줄이 없으면 당연히 나올 것이다. 우승은? 그때 가봐야 하지 않을까(웃음)"라고 답을 마친 그는 마지막 한 마디를 덧붙였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권성민에 미안하고 고맙다. 하루 빨리 부상을 털고 우리 곁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겠다"고.
한편 22일엔 ‘삼성생명 후원,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 올스타전’이 오후 6시부터 두 경기가 열린다.
민호와 진운이 호흡을 맞추는 가수 팀과 이상윤, 신성록, 서지석이 중심이 된 연기자 팀이 첫 경기를 하고 이어 프로농구 레전드 우지원, 김훈, 김택훈 등이 연예인 올스타들과 이벤트 경기를 한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5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다. 그리고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 디어스, 명가김, 아디다스, 3M 후투로, 성원제약이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를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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