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클럽' 임대석이 재미삼아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28일 양주 백석구장서 열린 제2회 한스타 야구봉사리그(이하 한스타 야봉리그) 첫 경기에서 연예인 야구단 재미삼아가 한국수출입은행 파이터즈(이하 수출입은행)를 15-6으로 대파했다. 재미삼아의 연예인 대회 첫 신고식. 재미삼아는 팀 사정상 4월 개막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에는 불참한다. 따라서 23일 끝난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시범경기에도 재미삼아 모습을 볼 수 없었다.
14일 개막한 한스타 야봉리그에만 참가한 재미삼아는 오랜만에 안재욱을 비롯 이성진, 성지루 등 친근한 얼굴들이 보였다. '악동클럽' 출신 임대석 역시 야구장을 찾았다. 임대석은 3-6으로 역전당한 3회 초 1사후 재미삼아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후 수출입은행의 두 타자를 내야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의 팀을 구했다.
재미삼아는 3회말 안타 6, 볼넷 3, 야수선택 등을 묶어 9득점, 12-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3점을 추가한 재미삼아는 임대석이 마운드에서 수출입은행의 방망이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안재욱은 3타수 1안타, 이성진은 4타수3안타3타점, 성지루는 2타수 1안타 2타점.
임대석은 5회까지 2 2/3이닝 동안 수출입은행의 11타자를 맞아 피안타 2개, 볼넷 1개만을 내주며 역투, 승리투수가 됐다.
오디션 프로의 원조격인 예능 '악동클럽'은 2000년 MBC가 당시 제2의 H.O.T의 탄생을 목표로 야심차게 기획했던 '목표달성 토요일 서바이벌 공개오디션'에서 선발됐다. 선발된 5명은 임대석, 정윤돈, 정이든, 권세은, 이태근 등으로 모두 개인 팬클럽을 가질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이후 임대석은 뮤지컬배우로 변신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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