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스럽게' 우먼 합류 , 10분 뛰고 '방전'

연예인 농구 / 남우주 / 2015-04-30 15:21:06
우먼 프레스의 마음이와 연습경기에 용병으로 합류한 양동근. 우먼 프레스와 함께 한 소감에 대해 양동근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최고라는 말을 대신했다. (우먼 프레스 제공) 우먼 프레스의 마음이와 연습경기에 용병으로 합류한 양동근. 우먼 프레스와 함께 한 소감에 대해 양동근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최고라는 말을 대신했다. (우먼 프레스 제공)



양동근이 오랫만에 농구장에 나타났다. 양동근은 우먼 프레스와 신생 연예인팀 마음이와의 연습경기가 있던 26일 서울 강남YMCA 체육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월 19일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 결승에서 예체능 선수로 진혼과 경기를 한 이후 처음으로 체육관을 찾았다.

오버하는 듯 우스꽝스런 몸동작과 웃음 가득한 표정은 여전했다. 우먼 프레스 김희영의 부름(?)을 받고 경기장을 찾았다는 그는 결승전이후 단 한 번도 운동을 하지 않았다며 경기 전 잘 뛸수 있을지를 걱정했다. 우먼 프레스와 마음이의 경기가 시작됐다. 1쿼터 선발은 우먼 프레스 주축선수들이 나서 마음이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검은색 우먼 유니폼을 입은 상남자 양동근의 '우먼 뒤태'. 양동근은 우먼 프레스 일원으로 마음이와의 연습경기에 참가해 힘든 몸으로 열정을 불살랐다.    검은색 우먼 유니폼을 입은 상남자 양동근의 '우먼 뒤태'. 양동근은 우먼 프레스 일원으로 마음이와의 연습경기에 참가해 힘든 몸으로 열정을 불살랐다.


2쿼터에 투입된 양동근은 시작 하자마자 농구 대잔치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날쌘 몸놀림은 사라지고 뭔가 어둔한 듯한 동작이 나왔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씩 지나며 자신감을 찾은 듯 레이업이 나오고 재빠른 백 어시스트도 구사했다. 실수도 하지만 열정을 다하는 모습은 그대로 였다. 그리고 10분.

얼굴이 하얗게 질린채 땀범벅이 되어 벤치로 온 양동근은 더 이상 뛰면 죽는다는 말과 함께 코트에 쓰러졌다. 김희영이 더 뛰어야 몸이 풀린다고 닦달해도 들은체 만체 물을 들이켜고는 마루에 드러누워 일어날 생각을 안했다. 한참을 그렇게 미동도 않더니 슬며시 일어난 양동근은 강덕이에게 5분씩 뛰고 교대하자며 자청해서 코트에 나섰다.







마음이와의 경기 2쿼터에 들어간 우먼 프레스 양동근은 10분을 뛴 후 도저히 더 못뛰겠다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는 3월 19일 농구 대잔치 결승이 후 한 번도 농구공을 잡은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마음이와의 경기 2쿼터에 들어간 우먼 프레스 양동근은 10분을 뛴 후 도저히 더 못뛰겠다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는 3월 19일 농구 대잔치 결승이 후 한 번도 농구공을 잡은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2쿼터 보다는 한결 몸놀림이 가벼워 보였다. 농구 대잔치때 기량이 나오는 듯 했다. 하지만 자신의 말대로 5분이 한계였다. 죽을 듯한 표정으로 교체되어 나온 양동근은 또 털퍼덕 주저앉았다. 다음 동작은 아까와 동일했다. 그래도 한참을 쉬면 다시 코트로 나가고 힘들면 셀프교체를 하면서 경기를 마감했다.

너무 힘들었다면서도 몸은 한결 가벼워졌다며 만족스런 웃음을 짓는 모습이 양동근다웠다. 우먼과 함께 뛴 소감을 묻자 예의 익살스런 표정으로 엄지 손가락만 번쩍 들었다. 예체능 해산설 이후 어느 팀으로 갈건지 정했냐는 물음에 예체능이 해산될지 안될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거취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마음이와의 연습경기 후 마치 마피아 보스같은 포즈로 우먼프레스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양동근. 마음이와의 연습경기 후 마치 마피아 보스같은 포즈로 우먼프레스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양동근.


최근 활동에 대해선 아무 것도 안했다고 밝히며 연기도 노래도 어떤 것도 안했다며 좀 더 쉴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이유를 묻자 하자는 데도 없고 나도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점 또한 양동근다웠다. 힘들다면서도 두 번째 경기가 시작되자 다시 코트로 들어서는 양동근의 열정이 양동근스러웠다. 그렇게 그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기 자신을 혹독하게 다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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