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의 연대기´ 현직 경찰 인터뷰 영상.(뉴스1)

개성있는 연기파 손현주, 마동석, 최다니엘이 호흡을 맞췄다.
스릴러 영화 '악의 연대기'가 올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채비를 마쳤다.

최근 '악의 연대기'(감독 백운학·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진은 영화의 스토리, 캐릭터, 사건의 개연성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담은 현직 경찰 인터뷰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는 20년간 강력계 형사로 근무 중인 임문규 형사가 참여했다. 현재 경북지방경찰청 소속인 임문규 형사는 범죄 추리를 소재로 한 JTBC '크라임씬'에도 출연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추리 능력을 펼친 바 있다.

임문규 형사는 "'악의 연대기'에는 범죄를 저지른 인물의 심리가 굉장히 사실적으로 표현돼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누구라도 의도치 않게 범죄를 저질렀을 때 상황을 벗어나려고 하기 때문에 최 반장(손현주)은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최반장의 선택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또한 실제 경찰이 범죄를 저지른 사례를 언급하며 그 범인이 해당 사건 수사에 참여한 적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화 속에서 가장 사실적으로 표현된 장면으로 CCTV 역추적 장면을 꼽았다. 그는 CCTV를 확보한 후 범인 검거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고 전하며 영화 속 리얼리티에 힘을 더했다.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인 최 반장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돼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손현주, 마동석, 최다니엘 등 충무로의 '대세'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제작 당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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