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김인기 815번에 담긴 뜻? "난 딸바보"

인터뷰&칼럼 / 남우주 / 2015-05-11 13:43:50
스마일과 수출입은행의 야구 봉사리그 경기가 열린 9일 스마일 덕아웃에 총무 김인기의 딸 김도연이 나타났다. 아빠를 응원하는 청순한 외모의 도연을 통해 김인기의 독특한 등번호 815번의 의문이 풀렸다. 다정한 부녀의 모습. 스마일과 수출입은행의 야구 봉사리그 경기가 열린 9일 스마일 덕아웃에 총무 김인기의 딸 김도연이 나타났다. 아빠를 응원하는 청순한 외모의 도연을 통해 김인기의 독특한 등번호 815번의 의문이 풀렸다. 다정한 부녀의 모습.



수출입은행과 스마일이 맞붙은 '공직자와 연예인이 함께 하는' 제 2회 한스타 야구 봉사리그(이하 야봉리그) 경기 스마일 덕아웃에는 파릇파릇 청순한 외모의 예쁜 여학생이 앉아 있었다. 다소곳이 앉아 경기를 관람하기도 하고 핸드폰으로 뭔가를 뒤적이기도 하며 혼자서도 잘 놀고 있었다.(9일 양주 백석야구장)

화창한 5월의 토요일 오후, 한창 친구들과 놀거나 이런저런 일들로 분주할 시간에 외진 양주 야구장까지 온 소녀는 어떤 이유로 여기에 앉아 있을까. 그 이유는 잠시 후 밝혀졌다. 1회 초 수출입은행이 6점을 뽑는 긴 공격이 끝난 후 덕아웃으로 돌아온 스마일 선수들 중 한 명이 그 소녀의 아빠였다.





스마일 총무 김인기의 고명딸 김도연. 만 17세의 여고 2학년인 도연은 야구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빠가 원하면 야구장에 동행하는 착한 딸이다. 스마일 총무 김인기의 고명딸 김도연. 만 17세의 여고 2학년인 도연은 야구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빠가 원하면 야구장에 동행하는 착한 딸이다.


815란 흔치않은 등번호를 쓰는 스마일 총무 김인기는 다른 선수들과 실점 과정 등을 얘기하면서도 눈길은 계속 소녀에게 꽂혀 있었다. 따뜻하고 다정했다. 문득 머리를 스치는 생각이 떠올랐다. 소녀에게 생일이 8월 15일이 아니냐고 물었고 예상대로 맞다는 답이 돌아왔다. 딸바보 김인기의 등번호 배경이 밝혀졌다.

1998년 8월 15일생 김도연. 만 17세의 여고 2학년. 야구하는 아빠 김인기를의 금지옥엽 고명딸. 야구장에 자주 오느냐는 물음에 소녀는 가끔이라면서 아빠가 가자고 하면 따라 온다고 답했다. 아빠 말을 잘 따르는 소녀는 요즘 청소년답지 않게 얌전하고 착해 보였다. 차분함이 소녀의 예쁜 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듯 했다.







아빠와 함께 야구장을 찾은 김도연이 경기를 관전하거나 핸드폰으로 놀이를 하는 등 혼자서도 잘 노는 차분한 성격의 예쁜 여고생 면모를 드러냈다.  아빠와 함께 야구장을 찾은 김도연이 경기를 관전하거나 핸드폰으로 놀이를 하는 등 혼자서도 잘 노는 차분한 성격의 예쁜 여고생 면모를 드러냈다.


야구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자신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아빠가 하니까 관심은 있다고 답한 소녀는 주말이면 아빠가 TV로 야구만 시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다른 프로를 보자면 선선히 채널을 돌리는 자애로운 아빠라고 말해 서로가 딸바보 아빠바보임을 무심결에 드러냈다.

개그콘서트 감독 박성광의 아들(?)인 애견의 이름은 광복이. 8월 15일에 태어나 광복이가 된 강아지 얘기를 들려주자 재미있다며 수줍은듯 웃은 소녀는 잉글리쉬 비즈니스(EB)특성화고교에 다닌다고 했다. 중학교 내신성적에 맞춰 진학했는데 적성이 맞지 않아 자신의 바람대로 미용을 따로 공부한다고 했다. 이미 미용사 필기시험은 합격한 상태라고 아빠 김인기는 귀뜀했다.







스마일야구단 김인기 총무는 자신의 등번호 815번은 딸 도연의 생일 날자라며 딸에 대한 무한 애정을 과시했다. 유니폼 팀명아래 찍힌 등번호 815번이 선명하다. 스마일야구단 김인기 총무는 자신의 등번호 815번은 딸 도연의 생일 날짜라며 딸에 대한 무한 애정을 과시했다. 유니폼 팀명아래 찍힌 등번호 815번이 선명하다.


다정스런 부녀의 모습에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의 딸들과 비교해 달라고 하자 김인기는 그 프로그램과는 반대라고 밝혔다. 김인기는 방송과는 달리 우리 집에선 딸이 아빠를 케어한다며 대견한 듯 웃었다. 딸의 어떤 점이 좋으냐는 물음엔 되바라지 않아서 좋다고 했다. 딸이 중학생이 된 후 한 번도 성적표를 보지 않았다고 했다. 그만큼 딸을 믿는다는 뜻이었다. 18살의 딸과 아버지는 무척 친하고 화목하게 보였다.

이날 경기는 역전을 거듭하다 결국 스마일이 수출입은행을 12-11 간발의 차로 이겼다. 이 경기서 김인기는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선전했다. 아빠의 맹활약에 딸은 기쁜듯 그러나 요란하지 않게 응원했다. 싱싱한 5월의 야구장엔 그보다 더 싱그러운 부녀의 정이 익어갔다. 스마일 총무 김인기와 그의 딸 도연이의 사랑이 봄바람에 실려 계절처럼 향기로웠다.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 채널 IB스포츠에서 생중계를 하며 포털 다음(http://tvpot.daum.net/Top.do?nil_profile=title&nil_src=tvpot)과 네이버(http://tvcast.naver.com/)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고양시, IB스포츠,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하이병원이 공동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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