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구팀 W.press(이하 우먼프레스)가 일본 원정길에 올랐다. 우먼프레스는 일본 사회인 농구팀과의 친선 교류전을 갖기 위해 1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오사카로 출국했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된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에 참가했던 우먼프레스는 남자팀들과의 경기에서 1승 5패로 공동 5위에 그쳤다. 이에 우먼프레스는 2회 대회를 앞두고 매주 연습경기를 갖는 등 전력향상을 위한 절치부심의 시간을 가졌다.
연습경기로 동분서주하던 지난 달 우먼프레스에게 일본 대학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우먼프레스 대표 김희영의 일본 지인이 친선교류전의 초청장을 보내왔다.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일본 사회인 농구의 현실과 수준을 알아볼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이렇게 성사된 한·일 친선교류전을 위해 우먼프레스는 3박 4일 일정의 단촐한 짐을 꾸렸다.
우먼프레스 일본 원정단은 강순자 감독을 비롯해 김희영, 강덕이, 박윤선, 김정미, 이혜경, 양효진, 이티파니 8명이다. 이들은 16일과 17일 이틀동안 고베 니치이학관 체육관에서 오사카 클럽팀을 비롯해 '재일동포와 일본연합 믹스팀'(이하 믹스팀) 등과 모두 4차례 경기를 갖는다.
도착 다음날인 16일 일정은 오사카지역 클럽 1부리그 5위팀인 '프리스타일'의 강력한 경기 요청으로 방식이 다소 변경됐다. 풀타임 경기로 계획됐던 일본 전국 8강팀인 '오사카 마스터스'와 '믹스팀'과의 경기는 10분×2의 하프경기로 진행되고 오후엔 '프리스타일'과는 정규경기로 진행하게 됐다.
17일엔 오사카 클럽 1부 1위팀인 'FLIPPERS'와 대전하고 오후엔 효고 클럽팀 'ALA'와 일전을 벌인다. '믹스팀'을 제외한 상대팀들은 모두 오사카지역 클럽 상위권팀이라 쉽지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7월 초로 예정된 제 2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회에 대비하기에는 적절한 상대들인 셈이다.
한국 사회인 농구의 명예를 짊어 진 우먼프레스가 원정 이틀간의 경기에서 어떤 성적을 올릴지 그리고 얼마만큼의 전력 향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친선교류전에 걸맞게 우먼프레스가 한·일간의 우의를 다지고 부상없이 선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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