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인터뷰&칼럼 / 서 기찬 / 2015-05-18 10:12:16

[그 영화, 명대사] (13)



공포의 외인구단1

공포의 외인구단2


"네가 곧 나에겐 신이었고, 그 편지가 성전 이었다. 언젠가 말했지만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한다"
- '공포의 외인구단(1986, 감독: 이장호)' 중에서 오혜성의 대사.

* 1983년 이현세의 만화가 원작인 이 작품은 80년대 사랑과 야구를 소재로 사회 낙오되고 좌절된 '루저'들의 부활을 다룬 청춘물입니다.
주인공 오혜성(최재성), 최엄지(이보희)는 80년대를 상징하는 하나의 청춘 아이콘이었습니다.특히 어른들이 더 열정적으로 만화에 몰입하는 계기가 된 작품입니다. 물론 내용도 파격적이고요.

이현세의 출세작이며 최고 인기작인 작품은 영화는 물론 소설(1986)로 까지 나왔습니다.2009년엔 윤태영(오혜성), 이민정(엄지) 주연, 드라마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습니다.OST 정수라가 부른 '난 너에게'의 가사에도 나오는 이 대사는 한때 연인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습니다.

마동탁의 아내가 된 엄지가 마동탁이 항상 혜성에게 패배하면서 정신적으로 몰리는 것을 보고 동탁과의 가정을 지키기위해서, 혜성에게 한 번만 져달라고 부탁합니다.엄지를 향한 혜성의 일편단심 돌직구 사랑은 엄지의 소원을 들어줍니다. 경기에서 마동탁이 친 공을 혜성은 받지않고 얼굴로 들이 받고는 공을 잡고 놓지를 않습니다. 경기를 포기하지요. 동탁의 팀이 승리를 합니다.

혜성의 팀은 코리안시리즈 4연승 직전, 시합에서 지고, 눈에 공을 맞은 혜성은 실명합니다.
혜성은 끝내 '엄지가 원하는 것을, 기뻐하는 것'을 무엇이든 하였습니다.

영화보다 원작 만화가 훨씬 극적이고 재밌습니다. 다시 보고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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