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와 지상민이 이기스와 김용덕에게 '1년만의 설욕전'에서 승리했다.
라바는 18일 오후 9시 고양 원당 훼릭스(Felix) 야구장에서 펼쳐진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이기스와의 경기에서 지상민의 호투에 힘입어 7-5, 2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기스는 고질적인 수비불안을 극복하지 못하며 충격의 2연패에 빠졌다.
이기스는 경기 초반부터 지난 4월27일 폴라베어스와의 0-12 콜드게임패에 대한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는듯 시작부터 파이팅이 넘쳤다. 1회 초, '스위치 타자' 이상윤과 김도형의 연속 안타와 라바의 수비 실책으로 2점을 뽑으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첫 경기 그레이트를 상대로 5회 초에만 8점을 뽑는 대역전극을 펼쳤던 라바의 타선 집중력은 이 날 경기에도 어김없이 발휘 됐다. 1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4번타자 한상준이 유격수 실책으로 1점을 따라잡았고 이어 지상민이 좌전안타를 날리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기스는 2-1, 1사 만루의 대위기에서 결국 이른 시간에 에이스 김용덕을 마운드에 올리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이기스의 '에이스 김용덕 조기투입'은 악수가 됐다. 라바의 타선은 아직 몸이 덜 풀린 김용덕의 구위를 쉽게 제압했다. 7번 타자 김득곤이 밀어내기로 2-2동점을 만들었고 2사 만루의 찬스에서 '개미기' 이광채의 2타점 우월안타로 4-2로 앞서나갔다. 이후 후속 타자 김영석이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해 1회에만 5점을 만드는 집중력을 발휘, 5-2로 앞서나갔다.
이후 지상민과 김용덕의 투수쇼가 펼쳐지며 양 팀은 득점없이 4회로 돌입했다.
라바는 김용덕에서 남정빈으로 바뀐 이기스의 마운드를 다시 공략했다. 박병철의 2루타를 시작으로 윤한솔과 이동훈이 연속안타를 때리며 2점을 추가, 7-2로 멀리 달아났다.
그러자 '야구는 9회 말 2아웃'부터라는 말처럼 이기스의 마지막 추격이 시작됐다. 5회 초, 정우일의 솔로 홈런이 신호탄이었다. 김도형과 김용덕의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2점차 까지 추격했다. 다급해진 라바는 1사 2-3루 상황에서 '괴물 마무리 투수' 박병철을 투입했다. 이후 박병철의 빠른 공이 이기스의 타선을 잠재우며 라바가 이기스에 7-5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이기스는 2연패.
라바의 지상민은 3이닝 동안 2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와 경기 MVP에 선정되는 겹겹사를 누리며 라바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고양시, IB스포츠,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하이병원이 공동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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