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와 태권도가 만나는 가장 한국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태권도 퍼포먼스 태권K포스 '에이지 오브 태극'(연출: 김도형)이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만 3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평일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3시, 7시, 일요일은 오후 4시에 공연한다. 전석 4만원.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로 진행되는태권K포스 '에이지 오브 태극'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태극기와 태권도를 테마로 탄생했다.태극기의 문양인 태극(太極: 음과 양)과 건곤감리(乾坤坎離: 하늘, 땅, 달, 태양)의 4괘를 등장인물로 하여 구성된 이야기 구조는 대한민국 건국신화를 환상적인 판타지로 재해석한다. 지금까지의 태권도 퍼포먼스 공연과 달리, 실제 태권도 유단자들이 펼치는 높은 도약과 화려하고 환상적인 공중동작, 그리고 긴 체공시간, 통쾌한 격파 등 정통 태권도 퍼포먼스가 소개된다.
이번 퍼포먼스는 교육부 지정 태권도 명품 특성화사업단 및 우수학과로 선정된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선수단이 직접 출연한다.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장 최상진 교수가 테크니컬 감독으로 참여하고, 총합 공인 131단의 태권도 유단자 30명이 출연한다. 연출은 수원과학대학교 뮤지컬학부 김도형 교수가 맡았다. 김교수는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교수와 (주)세상기록 공연사업 단장을 겸입하고 있다.
건, 곤, 감, 리!
하늘, 땅, 달, 태양이 조화를 이루고 살던 시절,하늘의 지배자 ‘환인’과 ‘환웅’ 사이에서 쌍둥이가 태어난다.
그 이름은 ‘태’와 ‘극’.
온 세상의 축복 속에 쌍둥이 ‘태 극’이 성년이 되는 날, 태극의 빛을 질투하여세상을 암흑으로 지배하려는 ‘어둠의 무리’가 동생 ‘극’을 납치하는 사건이 벌어지고주술에 걸린 동생 ‘극’의 힘을 이용해 ‘어둠’은 세상을 암흑세계로 바꿔버린다.
세상은 암흑으로 휩싸이고, 동생을 잃어버린 슬픔에 빠진 쌍둥이 형 - ‘태’,동생과 세상을 ‘어둠’으로부터 구하기 위해‘건, 곤, 감, 리’에게 태권도의 정수를 전수받고 ‘어둠’의 소굴로 들어선다.
세상을 암흑으로 지배하려는 ‘어둠’과쌍둥이 동생을 되찾고, 세상의 빛을 되찾으려는 형, ‘태’의 정면대결이 한 순간도 눈 뗄 수 없는 태권도 퍼포먼스로 펼쳐진다.
태권K포스 '에이지 오브 태극(Age of Taegeuk)'은 태권도의 정통성을 훼손하지 않은 동시에 트렌디한 K-팝, K-댄스의 쇼 공연의 요소를 기반으로 판타지 드라마 요소를 더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정통 품새로 시작해 극의 후반부로 접어들면 높은 도약과 화려한 공중동작, 긴 체공시간과 통쾌한 격파는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태권도의 화려한 면모를 보여줄 것이며, 극 중 남녀 등장인물의 러브테마에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3대 쇼인 카쇼(Ka Show)가 떠오를 만큼 환상적인 플라잉 판타지를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의 무대는 관객들과의 호흡을 위해 돌출무대로 꾸며, 보다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다.
배경에는 아치형 LED가 음악과 어우러지면서 장면 전환과 환상적인 무대 분위기를 연출하고, 프로젝터 그림자 쇼를 통해 기존의 짜여진 격파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이러한 무대효과는 환상적이고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무대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음악 또한 남다르다. 한국적인 선율에 관객의 공감을 더하기 위해 ‘이승철과 황제들’의 밴드마스터이자 작곡을 담당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박창곤 음악감독이 진두지휘 했다.박창곤 음악감독은 태권도와 어울리는 강렬한 드럼베이스의 락(rock)에 격정적인 기타의 선율까지 더해 관객들은 마치 콘서트 장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번 퍼포먼스는 (주)세상기로그 우석대학교 태권도 특성화사업단, (주)디팩토리가 공동 기획,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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