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의 이기스, 홈런 2방으로 1승 신고

연예인 야구 / 윤형호 / 2015-06-09 15:03:16
이지스,그레이트 단체 사진 이기스가 그레이트를 13-1, 4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하며 대회 첫승을 신고했다(최재식 기자)


웅크리고 있던 이기스가 드디어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이기스는 8일 오후 7시 고양 훼릭스(Felix) 야구장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 대회 B조 첫 경기에서 그레이트를 13-1, 4회 콜드게임으로 제압, 대망의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기스는 대회 2패를 당하며 어수선했던 팀분위기를 전환시키는데 성공,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실낱 같은 희망의 끈을 이어 갔다.

이기스는 선발 투수 송영규로 필승 카드를 꺼내들었다. 오랜만에 마운드에 나선 송영규는 이에 화답하듯작년과는 한층 업그레이된 구위을 선보이며 그레이트의 타선을 요리 했다. 김승회, 이석훈, 이병진으로 이어진 그레이트의 황금라인이 맥없이 송영규의 구위에 주저 앉았다.

공격 찬스를 얻은 이기스는 승리에 대한 투지를 불태웠다. 정우일, 최용진의 연속 안타로 순식간에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이기스의 감독 송창의가 중전 안타를 추가 하며 2-0으로 앞서갔다. 이기스는 당황한 그레이트의 투수 최재훈으로부터 연속 볼넷을 얻어냈다. 계속된 이기스의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도형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이기스의 기세는 멈출줄 몰랐고 8번 타자 황귀민이 2사 2-3루의 찬스에서 3점홈런을 작렬, 6-0으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2회 초, 그레이트가 페이스를 올리기 시작햇다.최영의 안타를 시작, 정윤민의 좌월 2루타로 1점을 만들며 6-1로 한점을 아가는데 성공했다.하지만 이기스의 내야 수비진들이 안정된 땅볼처리와 2루 견재에 성공, 그레이트의 기세는 맥없이 주저 앉았다. 그레이트는 1회에 불안했던 최재훈 대신 이몽주를 마운드에 올리며 수비를 강화했다.





이기스 선발 언더핸드 송영규가 멋진 폼으로 공을 뿌리고 있다. 8일 고양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그레이트와의 경기서 3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강지우 인턴기자) 이기스 선발 언더핸드 송영규가 멋진 폼으로 공을 뿌리고 있다. 8일 고양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그레이트와의 경기서 3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강지우 인턴기자)


3회 말, 이번엔 이기스가 다시 총 공세에 나섰다. 이상윤의 안타를 시작, 김도형이 좌월 3점 홈런을 작렬하며 9-1로 앞서나갔다. 이어 계속된 찬스에서 송창의의 행운의 안타와 이상윤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점수를 추가, 11-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레이트는 송영규-김용덕으로 이어지는 이기스 마운드에 별다른 위협을 주지 못한채 헛방망이를 휘두르기 일쑤였다. 4회 말, 4월 27일 폴라베어스 전에 대한 0-12 콜드패배의 악몽을 잊으려는 듯한 이기스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고, 이철민의 안타와 강민석의 끝내기 중전안타로 2점을 추가, 13-1로 4회 12점차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경기 MVP는 3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만 내주며 그레이트의 강타선을 틀어 막은 이기스의 송영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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