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하고 상큼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 4인조 새내기 걸그룹 '큐피트'가 야구장에 떴다. 지난 4월 29일 첫 싱글 앨범 'I FEEL GOOD'을 발매하며 데뷔한 큐피트는 리더 보나를 비롯해 사랑, 나나 유리(이하 나나), 제나 4명으로 구성된 아이돌이다. 데뷔 한 달을 조금 넘긴 아직은 따끈따끈한 큐피트의 'I FEEL GOOD'은 각종 음원차트에 추천음원으로 선정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신인 걸그룹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큐피트의 리더 보나와 래퍼 나나는 지난 8일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폴라베어스와 라바의 경기에 앞서 시구와 시타를 맡아 야구하는 연예인들과 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경기 고양 훼릭스(Felix)야구장)
발랄함에 섹시함까지 더한 보나는 포수가 일어설 만큼 강한 공을 던져 박수를 받았고 나나는 방망이를 크게 휘둘러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큐피트는 지난 5월 수원야구장에 출격해 막내 제나가 프로야구 kt-두산전에서 시구를 한 바 있다. 보나와 나나는 두 번째 야구장 나들이를 한 셈이다.
시구·시타를 마친 보나와 나나를 만났다. 먼저 소감을 물었다. 보나는 "지난 번 수원서 막내 제나의 시구를 봤는데 내가 더 떨렸다. 시구 연습을 같이 했는데 재미를 느껴 꼭 한 번 시구를 하고 싶었다. 오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재미있었다"고 했고 나나는 "시타 하는 것 모르고 왔는데 시켜줘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
첫 싱글 'I FEEL GOOD'의 반응이 궁금했다. 보나가 리더답게 먼저 입을 열었다. "우리 노래가 카페나 호프집, 백화점, 쇼핑몰 등에서 많이 나온다고 들었다. 밝은 노래라 좋다는 말도 들었다. 얼마 안됐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 기분 최고다"고 했고 나나도 "카페 등서 우리 노래가 나와 신기했고 좋기도 했다"고 말했다.
요즘 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냐는 물음에 보나는 "TV 음악방송은 했고 최근엔 행사장 공연과 함께 예능프로그램을 주로 한다"며 "OBS '리얼리티 아이돌 24시'를 비롯해 우리끼리 하는 토크쇼 등에 출연했다. 아프리카TV 재능기부 프로그램 '파워쇼'에도 나가 노래부르고 수익금 기부도 했다'고 밝혔다. 나나는 "아직 군부대 위문공연은 못했는데 군인아저씨들이 엄청나게 응원해 준다고 들었다. 빨리 군부대 공연을 하고 기를 많이 받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큐피드는 싱글 앨범 발표 이후 MBC ‘SHOW CHAMPION’, SBS ‘패션킹’, ENT ‘케이팝 차트’ 등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 대중들의 눈도장을 받으며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물음에 "조금씩 알아보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아직 팬클럽도 많이 없고 해서 인기를 만들어야 하는 단계다. 빨리 인지도를 쌓아 대중이 좋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둘이 동시에 대답했다.
보나는 대학에서 건축디자인을 전공했다. 노래는 어떻게 하게 됐을까. "어릴때 가수를 꿈꿨는데 집에서는 공부를 원해 일반학과를 갔지만 노래를 포기할 수 없어 스물두살때 부터 별도로 노래 연습을 했다. 여러 회사를 거치며 4~5년 연습하다 지난 해 현 소속사 IN엔터테인먼트(이하 IN엔터)에 정착했다"고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나나는 어떤 경로로 큐피트에 합류했을까. 나나는 춤을 전공한 댄스학과를 다녔다. 그러나 가수가 되고 싶어 오디션을 통해 한 소속사에 들어가 6개월 연습생활을 하는 중 회사가 망해버렸다고 했다. 메이크업을 배우며 노래 꿈을 접을 즈음 지인의 소개로 IN엔터 대표를 만나 1년의 내공을 쌓고 데뷔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4명의 멤버가 모두 모인건 언제였는지 궁금했다. 4명이 회사에 들어온 것은 제각각이었다. 멤버가 한 명씩 모일때 마다 준비된 노래와 춤을 연습했다. 그리고 리더 보나가 마지막으로 합류해 4인조 완전체의 퍼즐이 완성됐다. 그것이 2015년 1월 1일이었다. 그리고 연습 5개월만에 걸그룹 큐피트로 세상에 나왔다.
큐피트는 데뷔 전부터 '경북도민체전', '베이징 투루컬러', '베이징 온주상회'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공연 경험을 쌓았다. '베이징 투루컬러', '베이징 온주상회' 등은 앞으로 중국할동을 염두에 둔 사전포석이었고 데뷔 전초전 성격의 공연이었다. 그런데 리더 보나는 특별한 수상 경력도 가지고 있었다.
보나는 IN엔터에 들어오기 전인 지난 해 아시아 연예계로 입문할 수 있는 캐스팅 선발 프로그램 '세계 제일 미녀 공회'에 참가했다. 한국 대회였지만 중국 상해에서 진행된 이 대회에서 보나는 1등상, 탤런트상, 뷰티상 등 3개를 수상하며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뽑냈다.
큐피트의 중국 활동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먼저 한국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인기를 얻어 성공적인 기반을 다진 후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멤버들은 언젠가 다가올 '그날'을 위해 노래와 함께 외국어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했다. 공연에, 연습에, 예능 출연에, 외국어 공부까지. 큐피드의 하루하루는 바쁜 스케줄로 가득 차 있다.
닮고 싶은 걸그룹을 묻자 보나와 나나는 "노래 잘하고 춤도 재미있고 따라부르기 쉬워 팬이 많은 씨스타가 롤모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큐피드는 옆집 아가씨나 혹은 친구같은 친근감으로 대중이 편하게 생각하는 이미지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큐피트만의 컬러나 컨셉트에 대해 물었다. "데뷔곡 'I FEEL GOOD'은 밝고 상쾌하고 재미있는 노래다. 거기에 맞춰 안무도 상큼 발랄하게 잡았다"며 "앞으로도 귀엽고 통통 튀는 이미지에다 요염하고 섹시한 모습까지 보여주려 한다. 우리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걸그룹으로 자리잡겠다"는 대답을 내놨다. 그리고 보나와 나나는 입을 맞춰 "큐피드 잊지 말고 꼭 사랑해 주세용~"이라고 애교 가득한 당부를 덧붙였다.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 채널 IB스포츠에서 생중계를 하며 포털 다음(http://tvpot.daum.net/Top.do?nil_profile=title&nil_src=tvpot)과 네이버(http://tvcast.naver.com/)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고양시, IB스포츠,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하이병원이 공동후원한다.
* 한스타 앱이 나왔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으세요^^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