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2호···"아쉽다" vs "비겨도 이긴것"

연예인 야구 / 남우주 / 2015-06-16 16:37:44
조마조마 심현섭 감독은 외인구단과의 경기를 10-10을 비긴 데 대해 진한 아쉬움을 나타내며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지우 인턴기자) 조마조마 심현섭 감독은 외인구단과의 경기를 10-10으로 비긴 데 대해 진한 아쉬움을 나타내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지우 인턴기자)


홈런 5개 공방 명승부10-10 비겨··.조마조마 '씁쓸' vs 외인구단 '흡족'

역전, 재역전, 다시 뒤집고, 뒤집히는 쫄깃한 명승부 끝에 또 한번의 무승부 경기가 나왔다.
15일 고양 훼릭스(Felix)야구장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7라운드 A조 외인구단과 조마조마의 경기는 6회 10-1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비겼다. 한스타 연예인 야구 두 번째 무승부 경기.

이날 경기는 5개의 폭죽이 밤하늘을 가른 홈런 공방으로 펼쳐져 관중들이 손에 땀을 쥐게하는 재미를 선사했다. 5개의 홈런은 모두 역전포이거나 추격하는, 혹은 달아나는 홈런으로 수준높은 경기력을 선보인 명승부를 만들었다.

두 팀은 역전, 재역전의 공방으로 4회까지 7-7 동점으로 팽팽히 맞섰다. 그리고 5회 말 조마조마 노현태의 중월 3점포가 터져 승부가 기우는가 했으나 6회 초 외인구단은 무사만루 찬스를 만들고 경동호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아 10-10 동점을 만들었다. 뒷심이 무척 세진 외인구단의 전력이 특히 돋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지난 시즌 챔프 조마조마는 여전히 강력한 모습이었고 외인구단은 몰라보게 향상된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 주 폴라베어스와 라바의 멋진 5-5 무승부에서 보듯이 이제 연예인 야구팀들의 전력이 상향평준화 됐음이 최근의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다. 어느 팀도 쉬운 팀이 없고 절대 강자도 없는 춘추전국시대가 열린 셈이다. 비긴 두 팀의 감독의 소감을 들어봤다.

[명장 & 명장]

◆조마조마 심현섭 감독
-5회 말 10-7로 달아나 승리를 굳힌 것 같았는데 결국 비겼다.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무척 안타깝다. 승부라는게 그럴 수 있지만 아쉽다."

-무승부가 된 원인은?
"오늘 우리가 흔들렸던 건 아침에부터 '출발 드림팀'을 땡볕에서 하고 왔다. 그래서 힘들었다. 3점포를 친 노현태는 잘 던졌고 정진우도 좋았다. 투수들은 모두 잘했다. 주축 멤버들이 잠을 못자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1무 1패가 됐다. 플레이오프가 힘들게 된 것 아닌가?
"다른 팀들이 물고 물리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우리는 남은 2경기 무조건 이기고 다득점 최소 실점으로 가겠다. 최선을 다해 보겠다."

늘 약했던 조마조마와의 경기를 비긴 외인구단 김현철 감독은 비긴 것도 이긴 것이라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늘 약했던 조마조마와의 경기를 비긴 외인구단 김현철 감독은 비긴 것도 이긴 것이라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외인구단 김현철 감독
-오늘 경기를 평가하면?
"그동안 조마조마에 아마 10패 1승 정도로 무척 약했다. 5회 말 7-10으로 뒤졌을 때 '또 지나보다' 했는데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만족한다."

-만족한다는 것의 의미는?
"조마조마 무서움증을 털고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우리는 비긴 것도 이긴 것으로 생각한다. 플레이오프를 노려보겠다."

-상대 팀에서 외인구단이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하던데?
"조마조마는 정말 잘하는 팀이다. 하지만 우리도 많이 달라졌다. 감독인 나도 벤치에서 웃음을 보이지 않는다. 오늘 경기도 감독의 강한 카리스마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무승부 경기 결과를 놓고 조마조마는 아쉬움을, 외인구단은 기쁨을 나타내 대비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 채널 IB스포츠에서 생중계를 하며 포털 다음(http://tvpot.daum.net/Top.do?nil_profile=title&nil_src=tvpot)과 네이버(http://tvcast.naver.com/)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고양시, IB스포츠,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하이병원이 공동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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